점심을 먹고 날이 좋아서 공원으로 워킹을 다녀왔어요..
원래는 스포츠센터를 다니는데..
답답한 실내보다 밖을 나가고 싶을때가 더 많아요..ㅎㅎ
공원입구에 들어서다보니..
벌써 목련이 피었더라구요..
얼마전까지 통통한 꽃눈이 앉아있는 걸 봤는데..
날이 따뜻해지긴 했는가 봅니다..^^
얼마전까지 한두그루 피어나던 매화는 만개를 했고..
남들보다 먼저 한아름 피었던 매화나무는 이제 꽃잎이 다 떨어졌더라구요..
매화는 벚꽃이랑 많이 닮아서..
가끔 헷갈릴때가 있지요..ㅎㅎ
꽃이 피어나기 시작하니까..
세상이 한층 예뻐 보이네요..^^
이건 수국의 순이예요..
나뭇가지에서 장미꽃잎처럼 한송이 한송이..돋아나네요..^^
지면 블럭틈사이에도 소박한 풀들이 방긋..
공원을 빠른 속도로 뱅글뱅글 걷는 중입니다..ㅎㅎ
오늘 낮기온이 무지 높아서 18도나 되요..
그래서 걷는데 땀이 마구마구..;;
날씨는 맑았지만..
바람이 무척 세게 부는 날이어서 그런지..
대나무숲을 지날땐 대나무들끼리 서로 몸을 부딪히면서
통~통~소리를 내더라구요..^^
첨에는 무슨 소리인가..싶었는데..
걸음을 멈추고 올려다보니 대나무가 춤을 추며 통~통~
잠시 올려다보며 소리를 듣고 있는데..
자전거를 끌고 지나가던 할아버지가
'곤니찌와'하고 인사하셔서..저도 '곤니찌와'
매화꽃잎과 나무 그림자가 만들어낸 예쁜 무늬..
이런 그림자 무늬 특히 좋아해요..^^
길가의 작은 꽃들도..^^
봄이 오니까..마음도 더 맑아지는 듯한 느낌이네요..^^
모두 좋은 봄날 맞으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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