posted by 우꺄꺄 2014. 2. 8. 22:04

도쿄에는 2월4일 늦은 첫눈이 내렸다..

 

첫눈치고는 제법 굵은 함박눈이 내렸지만..

날이 포근해서 그런지 금새 다 녹아버렸다..쩝쩝

 

 

 

 다시 오늘..올겨울들어 두번째 내리기 시작한 눈..

 

아침에 일어나니 이렇게 이미 쌓여있었다..

새벽녘부터 눈이 내린 모양..

 

(이제야 좀 겨울같네..-_-a)

 

 

 

오후가 되어서도 그칠줄 모르고 계속 내리는 눈..

 

굉장한 바람과 함께..눈이 온종일 옆으로 내린다..ㅎㅎ

예쁜 함박눈이 아니라 밀가루처럼 결이 고운 눈..

 

함박눈이면 더 예뻤을텐데..뭔가 아쉽네..

 

하루종일 뉴스에서는 오늘 관동지방에 내린 눈으로 인해..

전철이 운행정지를 하고..비행기가 결항되고 있음을 알리고 있었다.. 

 

 

 

 뭔가 섭섭해서 눈구경도 하고..필요한 물건도 사고..책도 구경할 겸..

집앞 쇼핑몰로 마실을 나왔다..ㅎㅎ

 

두시간 정도 이런저런 책들을 구경하고..

집으로 돌아가는 길..

 

 

불필요한 외출을 자제하라고..

긴급 임시뉴스의 아나운서가 간곡히? 촉구하였으나..

책은 핑계고..난 눈이 얼마나 쌓였는지 궁금했을 뿐이다..;;

 

이렇게 눈이 많이 쌓인 진죽탕의 도로는 도쿄와서 첨 본듯..ㅎㅎ

(13년만의 폭설이라니..)

 

 

 

신호등이 바뀌기를 기다리며 서있는데..

우산을 썼음에도 눈이 옆으로 내려서..

우산을 쓴것도 아니고 안쓴것도 아닌..

 

아오..이상하게 씐난다..ㅋㅋ

 

 

 

달걀.우유.설탕없이 만드는 베이킹책을 서점에서 한권사들고..

 

슈퍼와 드럭스토아에 각각 들려서..

시나몬파우더와 낫또와 두유 나부랭이를 사 들고..

폴짝폴짝 뛰며 눈길을 헤치고..집으로 돌아오는 길..

 

비록 드럭스토아는 폭설이 내린다며..

저녁 6시에 일찍 문을 닫아서..

내가 마지막 손님이 되었지만..허허

 

 

 

누가 맨션앞길을 잘도 치워놨네..^^;

 

 

 

지금도 여전히 눈과 바람은 그칠줄 모르는데..

내일까지도 내리려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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