posted by 우꺄꺄 2014. 6. 17. 09:27

겨우 긴~화분에 심은거라..

텃밭이라고 하기엔 민망한 수준이지만..ㅋ


화분과 유기재배 흙을 사다가 씨를 뿌리고..

매일 아침마다 물을 주어서..이만큼까지 컸어요..ㅎㅎ



근데 너무 심하게 밀집되어 있죠..ㅋㅋㅋ


 사실 첫 의도는 씨를 촘촘히 뿌리고..

애들이 많이 나면 솎아내기 겸해서..

새싹일때 솎아먹고..


좀더 크면 베이비리프(어린잎채소)일때 또 솎아먹고..

듬성듬성 해지면 나머지를 크게 키우자..!!


이런 생각이었는데..

애초에 빽빽하게 키우기 시작하니까..

이 녀석들이 경쟁하듯이 길게 길게 위로만 자라서..

가늘고 길게 자라는 바람에 크게 키우는건 불가능해보이네요..^^;; 




위쪽에 있는건 깻잎이예요..ㅎㅎ


일본엔 참깨는 먹지만 들깨를 별로 먹지 않아서..

깻잎도 팔지 않는답니다..


대신 깻잎의 사촌격인 '시소'라는 잎을 팔아요..

언뜻 보기엔 깻잎이랑 비슷한 느낌인데..

깻잎보다 조금 더 작고..잎둘레의 뾰족뾰족한 부분이

좀더 돌출되어있지요..


향이 아주 독특해서..한국사람들은 잘 먹지 못하는 잎이예요..

화장품 맛이 난다고 해야할까..ㅎㅎ;;


저희 신랑이랑 저는 아직도 그 (しそ)'시소'의 향에 적응하지 못하고 있어요..

대신 홈센터에서 발견한  반가운'エゴマ’(에고마)<들깨의 일본이름>의 씨를 사왔답니다..


예전엔 팔지 않았는데..

한국의 음식이 많이 보편화되면서 어느순간..

'깻잎'의 씨도 팔게 되었지요..


고기 먹을때 같이 먹으면 맛있다고 해서..ㅎㅎ




가운데쯤 있는 이건 '베이비 샐러드 믹스'라고 해서 사왔어요..


여기 뿌린 씨들중에 가장 먼저 싹을 틔웠고..쑥쑥  잘도 자라네요..

벌써 몇차례나 듬성듬성 뜯어다가 먹었는데도..

아직도 이렇게 많아요..ㅋㅋ;


이름자체가 '베이비'인거 보면..

애초에 어린잎으로 먹는 용도인가 봐요..^^




잘 구분이 안가긴 하지만..

어쨋든 이녀석들은 '가든 레타스 믹스'라고 

다섯가지의 쌈채소가 믹스 되어있는 건데..


레타스는 한국어로 '상추'예요..ㅎㅎ


적상추가 섞여있어서 그런지 붉은 잎이 보이네요..^^

붉은 상추랑 푸른 상추랑 다채 같은게 섞여있어요..




끄트머리에 낑겨있는건 시금치예요..ㅎ


시금치의 새싹은 다른 것들처럼 동그랗지 않고..

가늘고 긴 두줄기의 잔디같더라구요..^^


++


어린잎채소는 다 자란 채소에 비해..

연하고 부드러워서 먹기 편한것 같아요..


그리고..어린잎이지만 다 자란 채소보다..

미네랄이나 비타민 성분이 몇배 더 풍부하다고 하구요..^^


그리고 크케 키우면 어느 순간 벌레가 꼬이기 시작하는데..

그 전에 먹을수 있어서..좋은 것 같아요..


씨를 구입하는 비용은 비록 더 많이 들긴 하지만..

대신 키우는 시간이 단축되는 건 장점인 것도 같아요..^^ 




그리고 이건..이틀전 사방 3~5센티정도 간격을 두고 씨를 심은

조이님의 스몰샵 선물인 '루꼴라'예요..ㅋ


바로 옆에 똑같은 화분에 '실파'씨랑 같이 심었는데..

실파는 하나도 안나오고 루꼴라는 무지 빨리 나오네요..ㅎㅎ


옆에 베이비리프용은 엄청 촘촘히 씨를 뿌렸지만..

실파와 루꼴라는 크게 키워보려고 조금 듬성듬성 씨를 뿌렸어요..


근데 이 간격도 그다지 많이 벌어진건 아니겠지요..?



화초도 정성스레 잘 못키우고..

농사는 하나도 모르지만..


갖 수확한 신선한 채소가 먹고 싶어서..

작은 텃밭이 갖고 싶은 요즘입니다..^^





'Tokyo Story > 일상日常' 카테고리의 다른 글

요코하마 아카렌가 창고  (2) 2015.05.21
4월에..-_-  (7) 2015.04.08
도쿄 벚꽃만개  (8) 2015.04.01
주방에 취미 붙히기  (6) 2015.03.11
아침산책  (11) 2014.11.06
셀프 숏컷트  (7) 2014.05.07
감사하는 마음  (4) 2014.04.25
봄 산책  (2) 2014.03.18
첫눈과 폭설  (4) 2014.02.08
새해 복 많이 받으세요..  (16) 2014.01.02