posted by 우꺄꺄 2014. 11. 6. 09:27

하루에 만보이상 걷기를 목표로 운동을 하고있는 요즘이예요..


늦은 봄까지 나름 열심히 하다가 여름이 되면서 더워지니 

꾀가 나서 그동안 운동을 조금 게을리 했거든요..^^;


그랬더니 몸상태가 좀 안좋아져서 힘들어하다가..

신랑의 구박?을 받고-_- 다시 운동을 시작했어요..;;


운동을 시작하고 거짓말처럼 다시 밥맛도 좋아지고 

몸상태도 좋아지고 있어요..ㅎㅎ;



몇일전엔 아침에 집앞공원에서 운동을 하다가..

날씨가 좋아서 내친김에 아랫동네까지 산책을 다녀왔어요..

날이 좋아 사진도 몇장 찍었네요..^^


아랫동네는 오래된 유적지라서 잘 가꾸어놓았기때문에

풍경이 아주 좋아요..^^



아랫동네로 내려가는 입구에 있는 토리이와 작은 사당..

마을을 지키는 걸지도 모르겠네요..



계단을 내려가면 바로 아래에 

용수가 퐁퐁 솟아나는 맑은 샘물이 있어요..


사람들은 이 물을 물통에 받아가서 마시기도 하지요..



솟아나는 물의 양이 꽤 많아서

이렇게 아래로 흘러가지요..


일본의 깨끗한 물 100선중에 뽑힌 곳이라고 해요..

 






그 중간에 동네주민이 밭에서 키운 채소를 파는 곳이 있어요..


도쿄는 도시같다가도 번화가와 주택지를 벗어나 

약간 뒷길로 들어가면 중간중간 밭도 있어서..

갑자기 시골같은 분위기를 풍기기도 하고 그래요..ㅎㅎ



일본은 모든 채소를 물에 깨끗히 씻어서

흙이 뭍지 않은 채로 파는것이 일반적이예요..^^



채소를 파는 곳 바로 옆에는 또 이렇게 작은 신사가 있어요..



여긴 휴식처..



이 동네는 굉장히 관광객이라고 해야하나..

그런 사람들이 의외로 많이 찾아오는 곳이예요..


어제는 선생님들이 중학생들을 잔뜩 데려와서..

이 동네를 돌아다니며 유적지에 대해 설명을 하고 있더라구요..


 

하지만 길은 그다지 넓지 않고

주변엔 일반 주택들이 있고 사람이 살고 있어서..

시끄럽게 떠들면 안되기때문에 

대부분 조용히 구경을 하는 분위기랍니다..









물이 맑아서 반딧불이도 살고..

민물가재도 살고 있어요..


하지만 민물가재는 본적이 있는데..

반딧불이는 아직 본적이 없네요..ㅎㅎ










날씨가 화창한 날에 가면..

나무가 굉장히 우거져있어서 그림자도 예쁘고..


공기도 맑고 깨끗하고..

상쾌한 기분이 되기때문에 가끔 가고 있어요..ㅎㅎ



이제 공원을 통해서 다시 집으로 돌아오는 길..

나무에 따라서 단풍이 이제 서서히 물들고 있어요..

 


공원입구옆 넓은 공터에 지금 큰 도서관을 새로 짓는 공사가

시작되어서 긴 팬스가 설치되었어요..



팬스 가까이에서 땅을 다질때 먼지가 길로 넘어올것 같을때는..

통행인에 불편을 주니까 공사하시는 분들이 

파란 포장을 풀어서 이렇게 펼쳐놓지요..


하지만 평상시에는 답답함을 주기때문인지..

돌돌 말아서 묶어두고 있어요..


 

그냥 파란 포장일뿐인데..

때마침 남쪽이라 태양의 역광때문에..

빛이 투과되어서 예쁘길래 사진을 몇장 찍었어요..



모두들 오늘도 좋은 하루 만들어가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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