posted by 우꺄꺄 2012. 11. 15. 16:18

 

 

감독 : 와타나베 코토노 (渡邉 こと乃)

원작 : 이노우에 준야 (井上 淳哉)

제작 : 매드하우스

장르 : SF /액션

구분 : TV (2012년)

 

 

[참여내용]

(오프닝원화/1화.4화.11화 원화)

(4화.11화 작화감독)

 

 

총12편의 1쿨로 구성된 TV시리즈입니다..

부톰..이라는 건..폭탄이 터지는 소리를

일본어에서 의성화 시킨것 같구요..

(무겁고 낮고 길게..'부토~~~~움'..같은..ㅎㅎ;;)

 

 

지난 일요일까지 11화의 필름체크를 마지막으로

저의 일은 모두 마무리지었습니다..

이번주는 내내 휴가를 받아서 집에서 놀고있구요..ㅋ

 

치하야후루가 끝나고..

처음 피디에게 부툼의 참여의사를 타진받았을때..

솔직히  하고싶지 않은 작품이었습니다..

 

그래서 참여여부를 결정하기전에 원작을 받아서 읽어봤어요..

그런데..내용은 둘째치고 묘사가 너무 리얼했습니다..

 

그도 그럴것이 어느날 어떤 섬에 보내진 사람들이..

그 섬에서 탈출하기 위해서는 손등에 박힌

저 초록색의 레이더칩을 8개 모으지 않으면 안됩니다..

 

근데 저 칩은 갖고 있는 그 사람이 죽지 않으면 안뽑히는 거라서..

모든 사람들에게 주어진 각자의 기능이 다른 폭탄을 서로에게

던져 상대방을 죽이지 않으면 안되게 되지요..-_-

 

폭사(爆死)이기때문에 잔인하게 묘사됩니다..;;

 

수퍼내츄럴이후에 잔인한 묘사가 들어간 내용이 어두운 작품은 하고 싶지 않아서..

거절하려고 했는데 회사안에 딱히 하고싶은 마땅한 다른 작품이 눈에 들어오지 않았어요..

 

피디에게 내용묘사는 어느정도 정리되나 물어보니..

심야이긴 해도 TV방영이라 불편한 부분은 방영불가라..

묘사는 순화되거나 편집되어 구성될거라는 말을 들어서..일단 해 보기로..

 

게다가 코바토를 시작으로 수퍼내츄럴과 치하야후루에서

어떤 이유에선지 줄곧 연출과 작감으로 묶여져서 콤비처럼 일하게 되었던

와타나베씨의 첫감독 데뷔작이라 피디가 꼭 들어와 달라고도 했구요..

 

일단 애니에서는 굉장히 순화되어 묘사되었습니다..

하지만..어느 정도는 그런 부분도 그리지 않으면 안되었지요..

뭐..나름 재미있게 작업했습니다..-_-a

 

++

 

이미 방영이 되기도 한 4화에 나오는 귀여운 얼굴을 한 중학생 사이코인 코스케는..

원작자가 원래 자기작품의 후반에 죽이려고 했던 인물이라는데..

완성된 4화의 영상내용을 보고 너무 귀엽고 맘에 들게 묘사되어서..

좋은 감정이 생겨났는지 어쨋는지.. 작품후반에 죽이려던 생각을 물리치고

끝까지 살리기로 했다는 이야기를 했다고 연출에게 전해들었습니다..-_-;

 

 

아직 방영되지 않은 11화에는 여주인공인 히미코의 샤워씬이 있습니다..;

원작에는 없는 부분인데..시나리오 구성하면서 넣었는지

연출이 콘티구성하면서 넣었는지..여튼 서비스씬이랍니다..(뭔 서비스..-_-a)

게다가 연출이 샤워씬을 저에게 원화의뢰를 했다는..-_-;;;

 

본래 제가 작화감독을 담당하는 화수에서는 3~40여컷정도의 원화를 하는데..

4화에서는 싸움씬이었는데..11화에서는 샤워하는 씬이네요..;

 

 

무튼 이번주 1주일쉬고..담주부터는 치하야후루2기 제작으로 갑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