posted by 우꺄꺄 2010. 1. 7. 08:47



감독 : 이시야마 타카아키
원작 : 넥슨
제작 : 넥슨 / 매드하우스
장르 : 판타지 / 어드밴쳐
구분 : TV 시리즈 (2007년)

[참여내용 : 레이아웃/원화]




이건 좀 씁쓸한 애니메이션입니다..
많이들 알고 있다시피..메이플스토리는
한국게임사 넥슨의 그! '메이플스토리'이지요..^^



좀 슬픈 일이기는 하지만 한국의 애니메이션 제작회사중 자신들이 만족할만한
퀄리티의 작품을 만들어내는 회사가 없다고 생각한..
 
애들 코뭍은 돈(결국 어른돈이겠지만;;)..을 많이 모은 회사 넥슨이

일본의 애니메이션제작사 '매드하우스'에 돈을 얼마든지 들여도 되니
퀄리티 좋은 작품을 만들어 달라고
의뢰를 했다고 합니다..


하지만 넥슨은 돈을 일본에게 주고..
일은 한국회사가 했습니다..

한국의 애니메이션계에서의 가장 큰 문제점은 중심이 되는 믿을 만한 머리가 없다는 것에 있지만
사실 만들자면 한국도 못만들것도 없는 작품입니다..적어도 이 결과물로 보는 메이플스토리 정도라면..

메이플스토리는 '매드하우스'에서 제작한 것으로 되어있으니 물론 퀄리티는 믿을만합니다..
하지만 대다수의 작화는 한국의 DR무비가 했다는 것을 아실런지..

돈은 일본이 벌고 일은 한국이 한 꼴..
외화낭비입니다..


저는 바보같은 넥슨이라고 말하고 싶어지네요..
차라리 DR무비에게 1차발주를 하고 한국회사가 돈을 벌게 하란 말이죠..
DR무비 제작진정도면 이 정도는 만들고도 남는데..-_-;


물론 캐릭터설정도 카네모리상이 해서 원작과 달라지고..
스토리라인이며 배경설정이며 콘티며 연출이며의 문제는 많이 있습니다만..
1차발주를 DR에게 하고 여의치않은 부분부분의 작업들을 DR에서 직접 일본의 
제작진에게 의뢰하게 하는것도 충분히 가능한 방법이라 생각하거든요..  

뭐..제가 모르는 여러가지 일들이 있었겠지요만은..
이런 작품을 보면 한숨이 좀 나와서 말이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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게임 자체가 '어린이지향'이기 때문에 애니메이션 스토리도 어지간히 어린이 지향입니다..
그래서 다 큰 우리가? 보면 유치하고 느릿하다는 것이 특징이지요..ㅎㅎ;
그리고 쓸데없이 다들 너무 착하다는 것..-_-;
(훗! 전 어른이니까요..OTL)

전편을 다 본게 아니기때문에 작품의 재미에 대한 코멘트는 이 정도만..ㅠ..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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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시 무거운 얘기로 돌아와서..

게임이 한국의 넥슨이면서 일본에 의뢰를 하는 바람에

한국이 대부분의 일을 했음에도 애니메이션은 재패니메이션 판정을 받은 듯합니다..

이 악순환의 고리를 끊어야하는데 말이죠..쩝