posted by 우꺄꺄 2010. 3. 22. 07:59



감독 : 마스하라 미츠유키 ( 増原光幸)
원작 : 코나미 카나타
제작 :  매드하우스
장르 : 드라마
구분 : TV시리즈 (2008년)

참여내용 [ 레이아웃 / 원화]



저희 회사는 피튀기는 작품 말고..이런 작품도 하고 있습니다..;

바로 앞 게시물인 '쿠로즈카'말미에 언급한..
돈을 벌어다 준다는 작품이 바로 이런 작품이랍니다..;;

1기는 제작년말에 끝났고..2기도 작년에 끝난 작품이지요..
2기를 제작할 당시..바로 요 몇일전 제작이 끝난 클램프의 '코바토'라는 작품의 감독을 맡게 된
마스하라상은 스케줄 여건상 이 '치즈 스위트홈'을 부랴부랴 끝낼수 밖에 없었답니다..

덩달아 다른 제작진들도 허겁지겁? 만들수밖엔 없었답니다..ㅎㅎ;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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원작이 있는 이 작품은 지극히 가족적이고..지극히 감성을 자극합니다..

새끼고양이가 우연히 엄마랑 헤어져서 유치원생 '요헤이'네 집에 오게 되면서
그 가족들과 함께 살아가는 에피소드들로 엮어진 작품으로..


러닝타임이 1화에 3분..;;-오프닝 포함이던가?? (30분이 아니고..ㄷㄷ)


한 스토리당 총 35컷~45컷 정도에 한편이니 정말 짧지요..ㅎㅎ
(보통 TV시리즈는 오프닝빼고 시간은 20~22분, 한화수에 평균 300~350컷임)


게다가 방영시간은 새벽 6시45분..(새벽이 아니라 아침인가?ㅎㅎ)
새벽에 눈비비며 일어나 보려고 TV 틀었다가 깜박 졸면 바로 끝나있는?ㅎㅎ


고양이의 시각에서 본 작은 에피소드 한개로 한편 제작인데..
귀엽고 재미있다는 평이 많은 반면 역시 짧아서 아쉽다는 평도 많은 작품이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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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품의 특성과 만화 원작자의 취향?에 의해 이 집 가족은 절대 화를 내지 않습니다..
아니 설령 조금 화를 내도 표정은 웃고 있지요..(?)

라는..

절대 입꼬리를 올려서 웃는 표정을 만들지 않은 상태에서 눈썹을 치켜올리는 표정을 그려선 안된답니다..^^

보통 만화를 그리며 인물의 표정을 그릴때 눈썹이 치켜졌다는 건 화가 났다는 직접적 표현..
여기에 입꼬리 내리면 정말 화를 내는 무서운 얼굴이지만..

치켜진 눈썹에 땀방울 흩날리며 입꼬리 웃는 표정으로 만들면..당황한 표정이 연출된답니다..^^;

그냥 그렇게 해야한답니다..
다름 아닌..원작자 할머니의 강력한 주장에 의해..^^

첨에 제작초기에 원작자 할머니의 태클이 많이 들어와서 정말 힘들었다고..
그림체 쉬워서 널널해보이지만.. 별로 그리고 싶어하지 않는 사람이 많았어요..-_-;
-전 열심히 그렸습니다만..-_-;


간단해 보여도 이런 그림체 의외로 까다롭답니다..-_-;
그리면 그릴수록 이상하게 어렵습니다..ㅎㅎ;