posted by 우꺄꺄 2012. 11. 15. 15:32

 

 

감독 : 시시도 준 (宍戸 淳)

원작 : 이누무라 코로쿠 (犬村 小六)

제작 : 매드하우스

장르 : 판타지 / 드라마

구분 : 극장판 (2011년)

 

 

[참여내용] 작화감독

 

 

수퍼내츄럴이 끝나고 2월부터 새로 참여했던 극장판용 작품입니다..

제가 들어갔을땐 이미 제작중에 있어서 원화도 어느정도 끝나가고 있었어요..

저는 혼자서 스케줄에 감당이 안되게 된 총작화감독인 타자키씨(코바토 총작화감독)를

도와주러 들어가게 되었습니다..

 

 

 

2008년 2월에 발간된 이누무라씨의 동명소설을 각색해서

애니메이션화한 작품입니다..

 

 

내용적으로는 장르에 구분된 것처럼 판타지성은 없는데..

무대배경이 되는 세계가 가공된 세계라서요..

 

전쟁의 한가운데 있는 귀족의 딸과 함께 2인승 비행기에 타고

안전한 곳으로 데리고 가는 임무를 맡은어느 비행사(샤를)과

그 여로에서의 귀족의 딸(샤나)와의 이야기입니다..

 

카를로황태자라는 인물이 샤나에게 반하여 

전쟁이 끝나면 결혼을 하기로 약혼을 하고 전쟁터로 돌아갔는데..

그녀가 살던 궁이 폭격을 당하여 그녀의 아버지가 죽게 됩니다..

 

황태자의 명령으로 샤나를 안전한 곳으로 데리고 오라는 임무를 맡은 건

일개 병사인 샤를..

 

 하지만..적진을 뚫고 가야하는 위험한 길입니다..

 

죽음을 넘나드는 극한 상황을 함께 남녀가 겪으면..

서로 좋아하게 되어버리고 마는 그런 상황이 벌어지게 되지요..

실제로도 그런지는 잘 모르겠지만..

영화든 소설이든 애니메이션이든 드라마든..

종종 이런 설정이 나옵니다..ㅎㅎ

 

 

모두가 원하는 결말은 아니었지만..

어쩌면..가장 현실적일수도 있는 결말로 마무리됩니다..ㅎ

 

전반적인 구성과 내용은 보는 각도에 따라서는 조금 심심할수도 있습니다..

드라마틱한 내용이나 결말도 아니구요..

순수함에 대한 동경..정도일까요..

 

캐릭터디자인을 맡은 마츠바라 히데노리씨가 유명하여..

캐릭터디자인을 최대한 살리기 위해 노력을 하였지만..

총작화감독인 탸자키씨의 그림체에 가깝게

조금 변화된 형태로 완성 되었습니다..ㅎㅎ

 

 

+++

 

 

이 작품의 작업에 참여하게 된지 1달만인

2011년 3월11일에 일본 후쿠시마에서 대지진이 일어났었어요..

 

그래서 저는 일단 한국으로 가서..1달반가량 체류하면서

그곳에서 일을 주고받으며 힘들게 작업했었던 작품으로 기억되겠네요..

물론 다시 돌아와 나머지를 마무리했지만 말이죠..^^

 

 

암튼..이 작품 후에 치하야후루1기로..ㅎㅎ;;