마이정님 댓글읽고..요즘 소품으로 달리는 김에..
옷만들고 싶어져서..소품이 지겨워지기 전에..-_-;
얼른..올 여름을 지낼 티코스터를 만들었어요..ㅋㅋ
이건 정말..몇년전부터 간절히 필요하던 아이템이었습니다..;;
정말 필요했는데..이런 간단한게 왜이리 손이 안갔는지 모르겠어요..
마침..그라니백만들고 아주 조금
써클옐로우가 남아있어서요..ㅋ
넘 예뻐서 아무리 작아도 자투리를 버리기가 힘든 원단이네요..-_-;
역시 그라니백 만든 화이트도트 하프리넨과 배색해줬구요..^^
이녀석은..조금 작게 만들어서 가로*세로 각10센티예요..^^
같은 원단인데..꽃도..딸기도 있어서..
두개가 같지만 달라보여요..^^
근데..후딱 다 만들고..얼른 컵을 받쳐보려 했더니..-_-;
이런..;;;; 넘 이뻐서 차마 컵을 받칠수가 없는겁니다..헉;;;;ㅠ..ㅠ
여름에 신랑이랑 아이스커피라도 마실때는..
컵 겉의 물이 줄줄 흐르고..가끔 실수로 커피도..-_-;;;
여기 커피물로 얼룩이 질것을 생각하니..눈물이 앞을 가리는..T^T;;
그래서..;;
더 만들었어요..-_-a
사이즈는 조금 키워서 가로*세로 각11센티..
100%리넨이랑 배색했구요..
이번엔 다섯가지 색상중에 제일 덜 땡겼던 써클오렌지루요..^^
게다가 이녀석은 프린트가 아주 살짝 잘못되어서 밀려있어요..
겉의 라인과 물감의 위치가 미묘하게 어긋나있거든요..
두셋트중에 이 한장의 녀석이..
교환해 달라고 할까하다가..
귀찮기도 하고..여행도 다녀오는 바람에 시기를 놓쳐서..
그냥 가지고 있게 되었는데..천덕꾸러기 신세였거든요..ㅎㅎㅎ
아싸!..이제는 맘껏 자유롭게 사용할수 있겠다..싶었는데..
만들어놓고 보니..작은 소품이라 프린트가 어긋난것도 별로 신경이 안쓰이고..-_-;
다시 또 넘 이쁜겁니다..엉엉..ㅠ..ㅠ
아이구..ㅠ..ㅠ
찬 음료수 마시고..물이 탁자에 흐르면 나중에 티슈로 닦지 뭐..!그런 생각이 드는..-_-;
신랑마저..이거 깔고 마시다 뭐 흘리면 어떡하냐고..아깝다고..-_-;
(이건 참..겨우 티코스터 앞에서 자존감이 땅에 마구 떨어지는..ㅠ..ㅠ)
그래서..;;
마구 양산을 했습니다..
많이 만들어 놓으면..아까운줄 모르고 마구마구 쓸수 있겠구나 싶어서요..-_-
정말이지..왜이런 어처구니 없는 짓을..ㅠ..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