posted by 우꺄꺄 2013. 1. 10. 15:17

이거슨..소프트 울거즈로 만든(..이라기보다는 그냥 반 뚝 자르기만 해도 되는..)

바로 그..머플러예요..ㅋㅋ

 

머플러 만들었다고 블로그에 올려대기엔..

좀 웃기긴 하지만..어쨋든 조이님이나 다른분들 말씀처럼

원단이 머플러하기에도 넘 훌륭해서 올려봅니다..^^

 

 

 수박색과 네이비.. 둘다 2마씩 구입했어요..

반 잘라서 만들면 색상별로 각각 두개씩 만들수 있으니..

신랑이랑 저랑 한개씩 만들어서 두르고 다니려구요..

 

그냥 자르고 단을 마감하지 않아도..

올이 풀리지 않는다는건 정말 큰 매력이예요..ㅋ

 

 

근데..2마면..총180센티인데..

딱 20센티정도 아쉽기는 해요..^^;

 

2미터 있었으면 딱 좋았겠다..싶은 생각이 들기는 했어요..

털실로 목도리 뜰때도 수술을 끝에 달것까지 계산해서..

늘 2미터정도씩 떴었는데..

 

이건 끝부분에 술이 없으니 2미터의 원단이었으면..

한바퀴 더 돌려서 느슨히 묶을수 있었겠다 싶어서요..ㅎㅎ;;

 

 

폭을 아쉬워하시는 분들도 계시긴 하던데..

저에겐 이정도 폭이 아주 딱 좋구요..

 

신랑에게도 딱 좋은거 같아요..

 

 

 

 그냥 원단만 반 딱 갈라서..너두개 나두개..

이렇게 하기엔 좀 뭐해서..라벨을 달아줬어요..

 

양가죽라벨을 달아서 한쌍..

 

 

 

 이렇게 조이님의 멋진 블랙라벨 한쌍을 아낌없이..!

이보다 더 어울리는 라벨이 제겐 없어서요..-_-;

 

 

 

 코트나 자켓용으로 아껴두고 있는건데..

 

면라벨에 스탬프찍어서 만든것 같은 라벨은 안어울리고..

그렇다고 위의 양가죽이 아닌 카멜색의 소가죽으로 만든 라벨도 이상하고..

 

이 머플러를 좀 있어보이게 하는 건.. 

몇가지 가지고 있는 라벨을 아무리 뒤적거려도..

이 두가지 뿐이었어요..ㅎㅎ;;

 

 

 

라벨만 대충 박아서..두개씩 포개놓고..

신랑에게 먼저 어떤쪽이 더 맘에 드냐고..

선택권을 주니..조이님 라벨쪽에 손을..;;;ㅋ

 

그래서 저는 자동적으로 우꺄네 양가죽라벨로 낙찰..

 

  

 

원단 [조이오브메이킹]

 

 

 

이런 분위기예요..^^

한번두르고 묶은 것..

 

신랑이 묶으면 저보다 반정도 작게 남아요..ㅎ

근데 그게 남자에겐 딱 좋은거 같아요..

 

 

운동가기전에 현관문옆의 거울을 보고 한컷..찍어봤는데..

얼굴 나왔지만..올만에 안숨기고 그냥 밖에 걸어둬요..;ㅎㅎ

 

겨울만 되면..찬바람에 귀가 시리다못해..

이상하게도 귓속의 통증이 심한 편이라서..

올해는 밖에서 운동을 할때 힘들길래 귀마개를 한개 샀어요..

 

토끼털이라 무지 비싸더라구요..

가격 안보고 개중 제일 맘에 들고 두상에 맞는걸 골랐더니..

미친가격..무려 4천엔정도나..-_-;

 

이 머플러 세개도 넘게 만들 가격이지요..쿨럭..;;

 

그냥 대충 귀마개를 만들어 쓸까하고..

망설이던 저에게 신랑이 콜..

 

 

..이렇게..얻어 걸었답니다..흠흠;;

 

 

정말 신기한게..무슨 온돌바닥에 귀대고 있는 것처럼 따뜻해요..

토끼야..미안하고 고맙다..

 

 

 

쇼와공원에 갔더니..작은 일본식 옛 건물이 있었는데..

그냥 창문안의 선반에 작은 소품들이 보이길래..

별 생각없이 한장 찍어봤었어요..

 

집에 와서..이 사진을 가만히 살펴 보니..

정말 많은 것이 담겨있는 깊고도 깊은 사진이더군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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