요즘은 자리 많이 차지하지 않고..
의자에 가만히 앉아서 할수 있는 뜨개질에 열중하고 있는데..
이 뜨개질의 장점이..
실뭉탱이 하나와 바늘만 가방에 쏙 넣어가면..
차안에서 운전하는 신랑옆에 앉아서 어딜갈때도 뜨개뜨개 할수 있고..
공원에 돋자리깔고 앉아서 햇빛에 광합성으로 비타민D를 생산할때도 뜨개뜨개 할수 있고..
또 재미있어서 중독성이 있고..뜨는 내내 따뜻한 느낌들고..
그밖에 이런저런 이유로 뜨개질 삼매경중이거든요..
그러다..간만에 재봉틀을 돌려서 무릎담요를 만들었어요..
뭔가..몇달만에 재봉틀에 앉아 패달을 밟으니..
또 이것도 재미있고 반갑네요..-_-;;
잼있는 건 많고..손은 두개뿐이고..??;;
원단은..무려 4년전에 사서 쟁여둔 보아털원단이에요..
아마 겨울용 바닥깔개를 만들려고 샀을 겁니다..
2.5미터를 샀는데..막상 받아보니..
넘 털북숭이라 자를 엄두가 나지 않았고..
털많은 재질이 바닥깔개로 괜찮을까 싶은 생각이 들었고..
그래서 겨울옷의 안감으로 할까도 생각했지만 색상이 많이 튀어서..
부피큰 이 원단을 그냥 저냥 숙성중이었지요..;;
얼마전..신랑에게서 이 원단으로 무릎담요를 좀 만들라는 의뢰?가 들어와서..
드디어..이 털북숭이 녀석을 꺼내게 되었습니다..
2.5미터를 4등분해서..
4개의 무릎담요를 만들었어요..ㅎㅎ
다 만들고 나니 어찌나 후련한지..
묵은 원단(체증)이 쑥 내려가는 느낌..ㅋㅋㅋ
(네..도일리가 잘 사용되고 있는 현장입니다..ㅋ)
무릎담요의 사이즈는..
65*80..
광폭이라..생각보다 큼직한 녀석들이 나왔어요..^^
털때문에 박기 힘들었지만..
억지로 라벨도 붙혀서..앞뒤 구분해주고..
라면서..앞뒤는 양면으로 똑같음..-_-;;
털이 있는 원단이란 굉장하네요..
무릎에 덮자마자..바로 온기가 느껴지네요..
마치 따뜻한 뭔가를 올려놓은 듯한 느낌..
두개는 차에 두고 어디갈때 무릎에 덮고..
두개는 집에서 덮을려구요..
착샷도 아니고..
이 작위적인 사진은 뭔가..-_-a
패턴[없음]
원단 [일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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