posted by 우꺄꺄 2011. 5. 31. 01:54

5월의 태풍에..날씨가 아주..-_-;



이곳은 주말내내 비가 왔습니다..
덕분에 거실사진이 어두컴컴해요..


내츄럴 리넨과 꽃무늬 레이스 아사원단을 이어서
거실커튼을 만들었습니다..

거실창문의 반절폭이 리넨원단의 140센티폭보다 약간 넓어서..
어떻게 할까 고민하다가..리넨만으로 만드느니..다른 원단을 이어서 만들기로 했어요

그렇게 듬성듬성 세로로 넉넉하게 이어 붙혀버렸습니다..ㅎㅎ;

리넨과 빈티지한 꽃무늬 원단덕에..
내츄럴한 분위기의 거실이 되어버렸습니다..^^



이..식탁은..이사오기전 기웃대며 원했던 원목의 그 식탁이 아니랍니다..^^'

약 한달반여의 한국피난생활을 마치고 일본으로 돌아와 새로 구매하긴 했지만..
제대로 된 진짜 원목의 좋은 식탁은 사지 않기로 했습니다..

아쉽지만..신랑도 저도..그냥 그렇게 하기로 맘먹었습니다..



지진이후로..일상이 어느정도는 불안해진 터라..
맘놓고 세월을 새기며 평생쓰고 싶은..고가의 좋은 가구를 구입하지 못하게 되네요..^^;
(언제 어떻게 될지 아무도 모르는 것이기 때문에..랄까요..)
-슬픈 일입니다..



그래서..

원했던 식탁과 얼핏 비슷한 느낌이 나는 저렴한 것으로..
차를 렌트해서 요코하마에 있는 이케아에서 우여곡절끝에 사가지고 왔어요..^^

본래 계획했던 식탁에 비하면 1/5 살짝 안되는 비용에 말이죠..ㅋㅋ
(뭐..돈 굳어서 덩실덩실 춤이라도 출까말까 망설이고 있어요..-_-;)


원래 계획대로라면 저 TV다이도 새로 장만할 생각이었으나..
저것도 뭐 그냥 사용하기로 했습니다..ㅎㅎ;



얼핏보면..그럭저럭..^^;



꽃무늬가 언젠가부터 좋아지고 있는 모양입니다..-_-;

커튼을 만들어볼까해서..쟁여놓은 원단들을 살펴보니..
작년에 1미터.2미터씩 구입해놓은 꽃무늬원단이 좀 되네요..ㅋㅋ




커튼을 만들어 걸어보고 느낀건데..
리넨은 빛에 비춰봤을때 진짜 멋이 나오는 듯해요..
씨실 날실의 굵기가 제멋대로여서 교차되며 돋보이는..
저 거칠거칠함..ㅎㅎ

정말..제대로 자연과 가까운 내츄럴한 느낌의 원단입니다..ㅎㅎ;




이건 작은창이예요..

윗사진에 보이는 TV 옆에 있는 창이죠..

침실과 같은 방향에 똑같은 창이 거실에도 있어요..^^


큰창에 매치시킨 꽃무늬 원단으로 통일시키고 싶었는데..
2미터밖에 가지고 있지 않아서 큰창커튼에 모두 사용하는 바람에..
모자르게 되었답니다..

그냥 내츄럴 리넨만으로 만들까..다른 원단을 매치시킬까 고민하다가..
제 여름셔츠 만들려고 사두었던 체크원단을 넣어줬어요..ㅋ

참..컨츄리스럽네요..ㅎㅎ;


뭐..커튼이래봤자..
그냥 주름도 없이 크고 네모낳게 4면만 박아서
통짜로 만들다보니..이건 만들었다고 하기도 뭐한..ㅋㅋ

햇살가득한 좋은 날씨에 사진찍었으면 이뻤을텐데..
흐린날이라 어둑하고 그렇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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