posted by 우꺄꺄 2012. 4. 25. 09:57

어쩌다보니 만들게 된 라텍스베게예요..

만들었다고 해서 라텍스라는 걸 제가 만들어낸건 물론 아니구요..ㅋ

 

 

집에 몇년전에 구입했던 5센티두께의 라텍스메트리스가 (가로105cm*세로195cm)가 두개 있었어요..

이걸 지금 사용하는 퀸사이즈침대의 메트리스(160*200정도) 위에 깔아보려고하니.. 

도저히 사이즈가 안나와서 자르게 되었답니다..

 

 

첨엔 한개는 그대로 깔고..나머지 한개의 50센티폭을 세로로 길게 잘라내려고 했어요..

 

그랬더니..신랑이 그럼 한사람은 세로로 길게 잘려진곳 가운데에서 자게 된다고..;

(그렇게 되면 그 사람의 무게때문에 단면사이가 벌어질수도 있고..-_-a)

 

그러니..두개의 가로를 각각 35센티씩 잘라내서 메트리스를 가로로 놓으면..

엉덩이쯤에 단면이 오게 되어서 불편함이 없다구요..

 

이렇게 자르고 나서 메트리스를 상하로 깔아보니..

생각보다 이음부분의 이물감이 느껴지지 않고..좋더라구요..^^

 

 

 

그리하야..(가로*세로 /105*35)가 두장이 생겼어요..

전 자르고 남은건 첨엔 버리려고 했는데..

 

신랑이 아까우니 방석이든 베게든 만드는게 어떻겠냐라며..-_-;

 

 

 

그래서..길게 잘린 라텍스들을 반으로 잘라서 4개로 만들고..

일단 화이트리넨으로 속커버를 만들어 씌웠어요..

 

 

 

그리고..이렇게 프린트면으로 심플한 날개커버를 만들었답니다..

 

 

 

포인트?로 레이스 한줄씩 박아주구요..

 

 

 

뒷면은 모두 지퍼로..

 

 

 

사진엔 두개지만..이렇게 같은 녀석을 세개를 만들구요..

 

 

 

나머지 한개는 그냥 라텍스 형태대로

초심플한 박스형커버를 씌워봤어요..

 

 

 

이렇게 각부분도 만들어주구요..ㅎㅎ

이녀석도 물론 뒤는 지퍼형으로..

 

 

 

저는 푹신한 솜베게는 얼굴이 파뭍히는게 싫어서 못베고..

또 대체로 다들 너무 높아서 목이 너무 아프구요..

 

그래서 원래 제가 베는 베게도 라텍스인데요..

이것보다도 사이즈가 더 작구요..높이도 4센티밖에 안되는 거예요..^^

 

 

그게 몇년사용하다보니 라텍스가 조금 상한듯해..

마침 새로 갈아야해서 몇달전에 쇼핑몰을 기웃거린적이 있는데..

마땅한게 발견이 안되어서 여지껏 구입을 못하고 있었어요..

 

근데 만들어놓고 이걸 하나 베보니..딱 좋더라구요..ㅋ

 

신랑도 사용하던 메모리폼베게를 집어던지고..

이걸 두개를 겹쳐서 베고 있어요..

(신랑은 높은걸 선호해서 이걸 두개를 겹쳐서 자야 딱 맞는다고 하네요..;;)

 

++

 

버릴뻔했는데..귀찮아도 자르고 커버 만들어 씌우니..

돈 굳었다..라는 흐뭇한 생각이..ㅋㅋ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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