posted by 우꺄꺄 2010. 4. 7. 00:38
한국을 다녀온지도 어느덧 일주일이 지났습니다..

굵직굵직한 사건이 없는 일상은 더욱 빨리 흐르는 듯 해요..^^


그래서 가끔 신선한 자극이 필요한것이 아닌가..하는 생각을 가져봅니다..


한국에 다녀오고 다시 변함없는 일상이 시작되었답니다..

다만 다녀오기 직전처럼 날밤새며 일을 해야할만큼 스케줄에
쫒기는 일은 아직 없기때문에 다행히? 여유있게 일을 하고 있답니다..


될수있으면 컴퓨터앞에 앉아있는 시간을 줄여보려고 노력중입니다..ㅋㅋ

앉아서 여기저기 뒤지고 다니다보면 네시간 다섯시간은 정말 우습게
지나가 버려버리는 저이기 때문에..정신차리지 않으면 안되겠습니다..-_-;

그러다보니 해야할 일 조차도 하기 귀찮아 오늘에 이르렀네요..-_-

한국 다녀오면서 카메라 두대(큰거, 작은거) 가져갔는데..
사진..몇장 없습니다..ㅋㅋ

정말이지..게으르고 또 게으른 인물이지 싶습니다만..
그래도..굵직굵직한거? 몇장은 남겼습니다..ㅎㅎ

그 중에 한 장면..





비행기..총 13번 타본것 중에서 가장 날씨가 좋은 날이
일본에서 한국으로 가던 3월23일이예요..ㅎㅎ


그것도 일본의 상공날씨가 아닌..한반도의 날씨..^^


동해의 근사한 운해입니다..^^*






한국의 지방..어느곳인데요..

이번에 날씨가 좋아서 첨 알았는데..
한국의 땅의 모습은 특징이 몇개 있었어요..


그 중 한개는..정~~~말로 골프장이 많다는거..-_-;

이번에 타고온 일본의 ANA항공의 항로가 동해를 건너서
포항즈음의 한반도로 들어서서 북으로 길게
거슬러 올라오는 항로였기때문에 시간도 평소보다 조금 길게
걸렸지만..한반도를 훓는걸 가끔 내려다보는 재미가 쏠쏠하더라구요..^^

여긴 어디쯤일까..라는 상상을 하면서 말이죠..


그러면서..역시 여기저기 온산을 깎아 만들어놓은 구불구불한
골프장들에 조금씩 경악을 하면서..ㅎㅎ;





그리고 또 하나의 재미있는 점은..

정말이지..파란색 지붕이 많았다는거..ㅋㅋ


도시보다는 특히 시골이 그러했는데..
한국에 그렇게 파란지붕이 많은 지 첨알았어요..ㅎㅎ

도시는 아파트숲이라..마치 잘 줄지어 세워놓은 도미노 같았다는 거..ㅎㅎ;;


+++


일본으로 돌아오던 4월1일은 비행기 떨어지는거 아닌가 하고
 완전 덜덜 떨었답니다..ㅠ..ㅠ


전날인 3월31일이 때마침 결혼기념일이라..
공항에서 가까운 을왕리에 팬션을 예약해서
하룻밤 바베큐 구워먹으며 놀고 담날인 12시에 체크아웃을 했어요..

근데 비행기시간이 저녁6시50분이라서..차가 없으니 따로 갈데가 없어서
공항으로 바로 가서 점심먹고 어슬렁어슬렁..항공권체크하고 어슬렁어슬렁..
차한잔 하고 어슬렁어슬렁..공항을 구석구석 배회하고..
드디어 10분전인 6시40분에 비행기에 들어갔답니다..

사실..한국에 올때는 일본공항에서 가족친구들에게 줄 선물을 고민하며 어렵사리 준비하느라..
시간가는 줄 몰라서..스튜어디스가 팻말들고 찾으러 올때까지 늦었지 뭡니까..@..@;

김상.윤상..데스까..(우씨..-_-;)


저희때문에 10분 늦게 비행기 떴어요..ㅋㅋㅋㅋㅋㅋㅋ
(완전 민폐민폐..국제 망신망신..ㅠ..ㅠ)

비행기타는데까지 그 길고 긴 길을 재패니즈 스튜어디스랑
셋이 어찌나 힘차게 뛰었는지..-_-;

헐떡이며 비행기 들어가 자리잡고 아무일 없었다는 듯 앉았답니다..-_-;


우.....정말이지..T^T;



그래서..돌아올땐 시간 칼같이 지켰는데..-_-a


일본 나리타 공항에 착륙하기 5분정도 전부터 비행기가 이상하게 흔들리더니..
착륙하려고 고도를 낮추는데 스무스하게 내려가지 않고 바이킹처럼 
덜컥덜걱 오르락 내리락..울렁울렁..덜컹덜컹..0_0;

긴장해서 머리털 서는 느낌 들어주시고..
바이킹 떨어질때같은 느낌으로 울렁 내려가 주실땐 
승객들 합창으로 '으어어어~~~'

앞 의자등받이 부여잡고 눈똥그랗게 뜨고 두리번 거리다보니
그래도 다행히 무사히 내렸답니다..


기장아저씨 운전 심하게 이상하게 하시네..
라고 ㄷㄷㄷ거리며 투덜거렸는데..

나중에 뉴스를 보니..
그날따라 일본에 초속 20미터가 넘는 강풍이 불어서..
나무 쓰러지고..착륙하는 비행기들이 흔들흔들거리는 
영상보여주고..;;

하필 그날 일본 왔지뭡니까..ㅎㅎ

등골이 서늘하더라구요..-_-;

착륙하고 어떤 할아버지는 오바이트하러
비행기 화장실로 달려갈 정도였어요..;;
 

참..신선한? 경험이었어요..흐흐흐..^_____^;


비행기내려서 집에 올때도 늦은 시간이라 리무진버스 표가 없어서
 지하철을 타려고 갔는데..잘 몰라서 엉뚱한 기차? 잡아타고..ㅠ..ㅠ

중간에 내려서 버벅거리고..생쑈하면서 제대로 된
전철을 잡아탔는데..강풍이 불어서 전철이 계속 연착..-_-;

일본은 강풍이 불면..전철들이 위험하다고 안가고 서있답니다..ㅎㅎ;;
안그래도 바람이 어찌나 센지..전철이 흔들흔들하더라구요..-_-;


겨우겨우 새벽 한시 넘어 멀고도 험한 산넘고 바다건너 무사히? 집에 왔답니다..-_-;;


퓨우우..안도감..


아이구..우리집이 젤루 조타..ㅠ..ㅠ 


+++


요즘은 다음에 들어갈 새로운 작품이 시작하기 전에 시간이 조금 있어서..
사내의 바쁜 다른 작품을 조금 도와주고 있어요..

글구 다른 회사에서 일을 좀 해달라고 한국 다녀오기전에 
연락이 왔었는데..일본 돌아와서 연락달라고 했더니 오늘 연락이 왔네요..
 
언젠가 플래이스테이션 타이틀의 오프닝작업을 했던 적이 있던 작품인데..
이번엔 꽤 인기있는 TV시리즈 본편이예요..


'전국 바사라'라는 작품..


본편을 보니 빡셀거(?) 같아서 좀 걱정이예요..-_-; 
알바는 이런거 하면 안되는데..ㅋㅋ;

그래두 열심히 해야지..=3==33


(아..나두 글 좀 짧게 쓰고 싶다..-_-;)