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0. 2. 5. 09:00
회사가 이사를 했더랬습니다..
이사를 지난 12월 25일 했기때문에 이사이야기를 이제서야 하는게 좀 늦은 감이 있지만..
사진정리는 진작에 해놨는데..ㅎㅎ 이것저것 너무 바쁘다는 핑계로..^^;
이사를 지난 12월 25일 했기때문에 이사이야기를 이제서야 하는게 좀 늦은 감이 있지만..
사진정리는 진작에 해놨는데..ㅎㅎ 이것저것 너무 바쁘다는 핑계로..^^;
이게 웬 쌩뚱맞은 지도인고하니..
빨간직선라인은 그동안 제가 이용하던 츄오센(中央線)
(-츄오센이라고 쓰고 중앙선이라고 읽도록 권장합니다..ㅎㅎ;)
이고..파랗게 내려간 선은 전철을 갈아타고 4정거장 더간 곳이지요..^^
저 지하철라인은 마루노우치센(丸の内線)이라고 합니다..
(마루노우치센이라고 쓰고 환내선이라고 읽을까요??ㅎㅎ;)
'츄오센'은 지상으로 달리는 전철로 JR이라는 곳에서 운영하고있고..
오기쿠보역부터 이케부쿠로역까지 운행하는 '마루노우치센'은
사철로 지하로 달리는 지하철이예요..^^
운영하는 회사가 각각달라서 환승을 하면 추가요금이 발생합니다..-_-;
게다가 일단 츄오센개찰구를 카드를 찍고 나가서
다시 마루노우치센 개찰구로 카드를 찍고 들어가야 한다지요..ㅎㅎ;
(아구 귀찮아;)
즉..츄오센은 1정거장만 가도 기본요금이 130엔인데..
2정거장이 되면 160엔으로 뛰어버리는 놀라운 돈먹는 능력을 발휘합니다..;;
저희집에서 이사가기전 회사가 있던 '오기쿠보역'까지 8정거장인데
210엔(한화 2700원정도)이예요..듬성듬성 올라주시거든요..ㅎㅎ;
근데..오기쿠보역에서 회사이전한 '신나카노역'이라는 곳까지
4정거장인데 160엔이지요..;
그래서 계산하면 하루 왕복으로 드는 교통비만 740엔..(한화 9500정도)
지금 살고 있는 집으로 이사를 할때 일부러 츄오센라인으로 골랐는데..
회사가 이사를 가버리는 바람에 지도상으로 저렇게 가까운데 엄청난 교통비가..ㅋㅋㅋㅋ;;
(눈물찍..콧물찍;;)
이곳이 '신나카노역'이랍니다..^^
츄오센과 다르게 다행히도 스크린도어가 키가 반토막이지만 암튼..있어요..
츄오센은 정말 '진신지코[人身事故]'
(진신지코라고 읽고 인사사고라고 이해하면 편하겠지요..^^;)
가..엄청나게 일어납니다..
정말 놀랐어요..
하루에도 몇건씩 전철에 사람이 뛰어드는 사고로..
(혹은 실수로 떨어지거나 사건에 휘말려 떨어졌을수도 있음)
전철 운행이 엄청나게 차질이 생기곤 해요..ㅠ..ㅠ
어찌나 전철에 목숨을 많이들 잃는지..;;
일본분들에게 츄오센타고 다니는데
때때로 '진신지코'때문에 전철이 안다녀서
순식간에 지옥철이 된다..안그래도 지옥철인데..
그래서 힘들다..
그랬더니..한결같이..
요즘 경기도 않좋고 살기도 힘들고 그래서
극단적인 선택을 하는 사람이 많은거다..라고 이야기를 하더군요..
(그럼 씁쓸함과 동시에 여러가지 생각이 머리를 어지럽히지요..)
얘기가 어쩌다 이런쪽으로..-_-;
지하철계단을 오르면 가장먼저 보이는 풍경이예요..ㅎㅎ
사진에서 잘린 오른쪽 맨끝 자판기 바로옆은 도로로 연결되는 곳이랍니다..^^
저..가계를 왜찍었느냐하면..재미있는 곳이라서요..^^
한국에서는 거의 볼수없는 가게랍니다..
메뉴는 보시다시피..평범한 카레라이스라던가 우동 소바
이런걸 파는데요..중요한건 입식이라는거..
바로 서서먹는 곳이예요..^^;
물론 얼핏 옅보니까..카운터의자가 있긴 하던데요..
저 문을 열면 바로 카운터랍니다..카운터식 식당..
요리해주는 사람앞에 주욱 앉아서 먹는 그런 식당이지요..^^
(들어가서 먹어본적은 없지만요..^^;)
일본은 이런식의 입식식당.입식호프집(선술집)이라고도 하지요..
심지어는 입식스시집도 있답니다..ㅎㅎ;
호프집같은 경우는 혼자가서 선채로 호프한잔 시켜서 마시고
그런 가게도 많아요..^^
대신 가격이 저렴..
7분정도 걸어가면 저 길 건너편에 보이는 4층짜리 건물인
이사한 저희 회사가 나오지요..^^
오기쿠보역에서는 외국계'아메리칸 익스프레스카드'건물에 있어서..
전부 정장을 차려입은 신사?숙녀?들만 수두룩한데..
생뚱맞게 1년 365일 캐쥬얼패션의 애니메이션회사인들이
뻘쭘?하게 섞여있었더랩니다..ㅋㅋㅋㅋ
게다가 바쁘면 회사에서 몇일 날밤새서 꼬질한 모습으로 막 돌아다니고..ㅋㅋㅋ
가뜩이나 원래 월세가 비싼데 건물리뉴얼을 하면서 내부시설을 고급스럽게 바꾸고
대신 월세를 너무 높혀놔서 이사를 안할수가 없었다는 후문입니다만..
요즘 일본애니메이션 경기가 안좋아서(사회전반 모두 안좋지만)
저렴한 곳으로 이사를 갈수밖에 없었어요..-_-;
저 건물과 옆에 3층짜리가 한동 더 있어서
두동을 통째로 쓰고 있어요..ㅎㅎ;
(좁아졌어도..맘은 편하답니다..-_-a)
들어가는 입구..
새해가 되어서 일본인들이 전통적으로 집앞에 거는 장식이랍니다..
(정확한 이름은 뭔지 모르겠어요..ㅎㅎ;)
한국에서 복조리를 거는 의미와 비슷한거겠지요..^^
'새해 1년은 좋은 일만 가득있고 복이 오길'..이라는..
정말 그랬으면 좋겠습니다..
(쓰고다시 읽어보니 이상하게 글이 우울하네요..-_-a)
'Tokyo Story > 일상日常' 카테고리의 다른 글
눈꽃 풍경 (8) | 2010.04.11 |
---|---|
하늘에서 본 한국 (10) | 2010.04.07 |
정사원을 채용하지 않으려는 일본 (4) | 2010.03.04 |
재류기간갱신 (11) | 2010.03.03 |
세탁행굼 1번만해도 되는 세제 (8) | 2010.02.08 |
올겨울 도쿄 첫눈(2월1일) (4) | 2010.02.02 |
소프트뱅크 아이폰구입 (12) | 2010.01.18 |
비둘기와 연사 (4) | 2010.01.17 |
(고구마튀김)과 (감자칩) (8) | 2010.01.06 |
이케아 침대 철제헤드 설치 (11) | 2010.01.05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