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5년 12월초에 만들기 시작했는데..
어찌나 게으르게 바느질했는지..;;
한줄 박고 놔두고 두줄 박고 놔두기를 20여일..
12월이 끝나기전에 꼭 완성해야겠다 맘먹었지만..
결국은 겉감안감 잇기만 하면 되는 채로 해를 넘겼다..;;
연말연시가 일본에서는 연휴인데..
연말 푹쉬고 1월1일 새해벽두부터 아침에 일어나자마자..
아침먹고 바로 재봉틀에 앉아 완성한 신랑코트 되겠다..
원단은 2010년 5마를 구입해서..
2012년에 (신랑 코트) 하나 만들어주고..
반정도 남았던 스몰샵의 블랙 울테리..
이전에 만든 코트는 너무 커져서 아깝지만 버렸는데..
사진을 다시 보니 꽤나 정성들여 만들었더랬다..ㅎㅎ;
더블버튼은 단추를 풀었을때 불편해서 싱글이면 좋겠다..
긴코트는 앉을때 불편하니 짧은 코트가 좋겠다..
..는 신랑의 주문에 의해 엉덩이는 다 덮히지만..
짧은 길이의 싱글 버튼 코트임..^^
일체의 장식을 배제한 초심플한 디자인을 생각하며..
이리저리 마땅한 디자인을 몇달정도 찾아보다가..
구입한 책이 한권 있었는데..
그 책안에 적당해 보이는 요건을 갖추고 있지만..
P코트라 더블버튼인것을 싱글로 바꾸고 만들어 봤다..
소매비조라던가 어깨비조라던가 없이 심플한 대신..
전체적으로 꽤나 슬림핏인데..
그 라인을 군데군데 다트나 절개를 넣어서..
몸에 잘 흐르게 완성이 되는것이 꽤나 맘에 든다..
지금까지 만들어 본적이 없는
슬림핏 절개가 들어간 코트종류여서 만들면서 재밌었고..
(웅? 잼있다면서 20여일동안 게으름을?..-_-a)
입혀보니 L사이즈가 맞춤처럼 잘 맞네..^^
앞판은 겨드랑이에서 사선으로 다트가 크게 들어가 있고..
그 위를 웰트포켓이 덮고 있는데..
그동안 여러번 만들어본 웰트 포켓중에서도..
이렇게 위로 덮히는? 형태는 별로 만들어 보지 않았는데..
12월달에 몇번정도 신랑이랑 산책겸 구경겸해서 갔던..
쇼핑몰 남성복 매장에 들어가서 코트들을 구경해보니..
거의 대부분의 코트가 이같은 디자인의 포켓이었다..
약간 캐쥬얼 느낌..
카라 아래로 슬쩍 보이는 저 선은..
네크라인에서 가슴을 향해 들어가 있는 다트선인데..
원래의 더블버튼이면 아래카라에 덮혀서 안보였을텐데..
싱글로 바꾸니 단추를 다 채우면 저렇게 슬쩍 보인다..ㅎㅎ;
지난번 만든 커버올 재킷처럼
뒷판은 절개로 입체라인이 들어가 있다..
어깨 시접은 평소 만들던 코트들과 다른 캐쥬얼 느낌으로..
어깨쪽으로 넘겨서 상침해주는 방식이라 시접이 1.5센티..
지난번 커버올 재킷도 원래는 이렇게 되어있었는데..
그냥 평소처럼 1센티 주고 상침없이 소매쪽으로 넘겼었음..
뒷트임을 지난번 커버올재킷은 생략했었는데..
이 코트는 엉덩이가 푹 덮히는 길이라서..
생략하지 않고 만들어주었다..
그리고 전체적인 상침폭이 1.2센티로 좀 넓은데..
남성 겨울 코트는 1.2센티도 괜찮네..
평소엔 0.8센티정도 주었는데..
남자코트는 1.2센티가 더 맘에 든다..
참고로 원래 디자인..
더블을 싱글로 바꾼 것만으로도..
이렇게 분위기가 바뀐다..
개인적으로는 더블디자인이..
더 예뻐보이는 것 같기는 하다..^^;
패턴은 언젠가 블로그에 소개한적 있는..
'밀리터리웨어의 책'의 저자가 만든
[남자코트의 책]
원단 [조이오브메이킹]
++
뒷모습이지만 (몰카)착샷 추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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