posted by 우꺄꺄 2015. 8. 13. 13:08

이전 티매트 만들고 있다는 글에 적었던대로..


제작년 딱 이맘때 3벌 만들어줘서 돌려가며 잘 입고 다니던 

신랑의 바지중에 조이님의 (고신축 CP면 머스타드)로 만들었던 것이..


(스트레치 치노면)으로 만들었던 나머지 두벌보다 더..

신랑의 맘에 들었던건지.. 


어쩐지 제일 많이 입고 다닌다 생각했는데..

역시나 많이 입고 다니니 빨리 헤졌다..ㅎㅎ;


다른 옷은 몰라도 바지만큼은 웬만큼 헤져도 그냥 입고 다니라고 하겠는데..

가랑이 사이가 마찰에 의해 헤지다 못해 주욱 찢어졌다..;;


그래서 다시 3벌의 바지를 만들기 위해 재단해 두었는데..

왜 1벌이 아니고 다시 또 3벌인지는 모르겠다..


한국에 있을때 채널돌리다 가끔 봤던 TV홈쇼핑에서.. 

남성복을 늘 3종셋트로 팔고 했던게 기억에 남아서 그런가..-_-;  




여튼 제일 첫번째로 완성한건 파격적인 체크무늬바지..ㅎㅎ


스트레치 치노면을 찾다가 발견한 체크무늬 치노면이었는데..

꽤나 저렴하게 팔고 있었다..단색만큼 인기가 없었는지..ㅋ


근데 의외로 체크무늬의 바지를 입으면 

멋스럽고 댄디해보일것 같은 기분이 들었다..


바로 신랑에게 문자를 보내 체크무늬 바지 만들어주면 입을래?했더니..

괜찮을것 같단다..만들어주면 입을거라는..ㅎㅎ;


그래서 와인색과 지금 만들어진 이 색상 두가지를 구입..




체크이니 만큼 복병은 줄무늬 맞추기..


하지만 체크원단의 최대단점은 체크 그 자체가 아니라..

체크들이 미묘하게 식서푸서방향과 사선으로 어긋나 있다는 거다..


정확하게 90도 직각의 수직.수평이 아니라..

아주 미묘하게 직각에서 벗어나있어서..

원단의 식서방향에 그냥 맞추면 줄무늬가 안맞게 된다..


그래서 꼭 패턴 한조각한조각 서로 잘 맞도록 

조절해가며 재단하는게 귀찮은 일이지만 가장 큰 관건..;

 



체크 원단이므로 뒷판의 상단 절개는 생략..

가운데 밸트 고리를 하나 더 늘려서 두개로..

 


주머니까지 무늬를 맞춰버리면 

주머니가 안보여서 신랑 오리엉덩이가 부끄러워할까봐..

주머니는 살짝 틀어서 존재감을 줬다..ㅎㅎ




무늬로 정신없으니 상침은 모두 한줄로 했다..




이상하게도 재단시 바깥 옆선 맞추는게 제일 귀찮은 일이었음..


대신 바지패턴의 입체성에 의해서 다리 안쪽옆선은 조금 어긋나있음..

잘 안보이는 곳이니 녀석이 희생했음..




아직 단추는 달지 않았는데..

단추구멍을 내서 단추를 달아줄까 후크를 달아줄까 고민중이다..

(지금까지는 단추였음..)


세벌을 다 완성하고 결정할듯 함..ㅎㅎ;


++


이 원단이 굉장히 신축성이 좋아서..

거의 입체패턴레깅스 만들었던 스몰샵의 원단만큼 될듯..


그때 신랑 바지도 만들려고 넉넉하게 사두었던 인디고청지 원단으로..

청바지 스타일의 바지를 만들어 줄려고 생각도 하는데..

신랑이 청바지를 잘 안입는것 같아서..


만들어주면 과연 입을까?ㅎㅎ;




패턴 [조이오브메이킹]

원단 [일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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