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쁜 기억을 빛의 속도로 잊어버리는 버릇?과 함께..
눈앞에 보이지 않는 물건을 잘 기억해내지 못하는 습성?이 있다..
특히 냉장고에 깊이 들어간 식재료같은 건..
어느 순간 정신 차려보면 흐물거려진 상태로 발견되는 일이 다반사..
냉장고 문이 닫힘과 동시에 내 기억의 문도 닫히는 듯..-_-;
맛있게 먹겠다고 사들인 과일 나부랭이들도..
쭉쟁이가 되기전에 내 입에 잘 들어간다면..
크나큰 행운의 영광을 입은 것이 되겠다..
하여 얼마전 다 잘보이도록 냉장고 정리를 해서 뿌듯했는데..
이눔것들이 다시 켜켜히 쌓여가는 중..-_-;
슈퍼에서 사들이는 야채칸의 이 식재료들이 문제야..!!크르르
+
작업실 하나가득인 잡동사니도 예외는 아닌데..
난 그렇다고 똑같은 물건을 또 사들이는 우를 범하지는 않는다..
다만 '이건 뭔가 쓸일이 있을것 같아'..라는 추측성 이유로 사들인 재료들이
어딘가 서랍이라던지 상자라던지에 쳐박히는 순간..
영영 빛 볼일 없어져 버리는 일이 더 많아서..
어지러운 방 정리를 하겠다며 여기저기 쳐박힌 물건들을
다 끄집어 내는 순간..터지는 한숨과 자괴감..
(이게 다 뭐하는 물건들인고?..)
그걸 나는 타파하고 싶다..이제는..
하여 얼마전 물건 정리를 하기 위해
방구석 여기저기에 있던 걸 다 끄집어냈다..
여기저기 쳐박힌 책들과 인형들까지
끄집어내 마구 쌓아놓으니 아주 볼만하다..
사방에 흩어져있던 잡다한 책들과 패턴들을 모두 한곳에..
언제라도 꺼내볼수있게 일목요연하게 정리..
이번기회에 다리미판도 교체했다..
(테이블위의 하얀 판때기가 그것..)
2009년에 샀던 접었다 폈다할수 있는
스텐드형 다리미대(바로가기)는 정말 쓰기 편하지만..
단점이 너무 무거워 접었다 폈다하기 힘들어서..
늘 펴놓은 채로 방에 두었는데 이게 자리를 너무 많이 차지 하는거라..
그래서 과감히 처분하기로 하고..
대신 테이블위에 얹어두고 쓰는..
평판형 다리미대를 구입..
매우 가벼워서 안쓸때는 한손으로 휘리릭 들어올려
테이블 사이 좁은 벽면에 세워두면 깔끔..
그리고 쟈쟈쟌~~~★
재봉틀책상 아래의 수납..^^
집안 여기저기 분산되어있던 2단짜리 칼라박스 4개를 모으고..
100엔샵의 투명한 플라스틱 슈즈박스 32개를 사와..
방안에 있던 모~~~든 내 부자재며 도구며 온갖 잡동사니를
한눈에 보이도록 종류별로 정리..
(2개는 비어있음..ㅎㅎ)
그동안의 잡다한 취미생활로 인해 종류도 다양하다..ㅋㅋ
하지만 이로써 웬만한건 다 여기 있으므로..
찾기도 쉽겠고..또 잘 보이므로 활용도 쉽겠다..
다만..이게 투명박스다 보니 아무리 정리를 해놨어도
맨눈으로 보면 너무 정신없어 보이는 측면이 강해서..
왼쪽 끄트머리에 보이는 것처럼..
리넨커텐을 만들어서 책상앞을 가리는 걸로..^^;
'Sewing > *바느질수다' 카테고리의 다른 글
옷이 되고싶은 조각들 (8) | 2016.01.08 |
---|---|
내 놀이터 (6) | 2015.11.13 |
네모네모 가디건 도안 (4) | 2015.01.04 |
오버록으로 간단히 고무밴드 폭 줄이기 (2) | 2014.10.10 |
서스팬더원피스 수정 (6) | 2014.04.10 |
밀리터리웨어의 책 (12) | 2014.04.09 |
로터링칼로 재단하기 (11) | 2014.04.02 |
프렌치시크조끼 사이즈 줄이기 (4) | 2014.03.07 |
원단보관 (10) | 2013.12.08 |
내멋대로 팬던트 (13) | 2012.06.07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