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 놀이터

나름대로 정리를 끝낸 내 작업실(이라고 쓰고 놀이터로 읽는)

일각의 사진..

사실은 정리를 완벽히 끝낸건 아니고..

그냥 시간날때마다 뭔가 눈에 꽂힐때마다..

조금씩 이리저리 바꾸고 있는 중이기는 하다..

이전에 살던 집에서는 작업대가 부족한가 싶으면..

테이블을 사다가 채우고..정리대가 필요한가 싶으면..

장식장을 사다가 채우면서 방이 온통 작업대 책상 장식장으로 

꽉꽉 들어차 있었다고 한다면..

이사를 와서 정리를 하며 중점을 둔건..

방안 공간에 여유를 만들자 였다..

전에 사용하던 방과 방사이즈는 거의 똑같은데..

이전 가구들을 그대로 가져와서 배치를 하려니 숨이 턱 막혀왔다..

언제든 내킬때 재봉이 가능하게 늘 재봉틀을 올려두는 테이블..

재단이나 소소한 작업을 따로 하는 테이블..

다림판과 책을 넣어놓은 칼라박스를 올려놓고 사용하는 테이블..

그리고 일할때 사용하는 책상..

이런것들이 각각 따로 존재했는데..

일할때 사용하는 책상이외에 

나머지 3개의 테이블들을 모두 처분하고..

위에 보이는 접었다폈다할수 있는 테이블 하나만 들여놨다..

생각보다 비싸서 고민고민하다 구입한 이케아의 식탁 테이블인데..

사용하지 않을때 날개를 접어놓으면 무척 컴펙트해져서..

방안의 빈공간에 넣어놓으면 방이 순식간에 깔끔하고 넓어진다..ㅎ

가운데 서랍을 기준으로 양쪽으로 날개를 펼치면..

150센티가 넘는 긴 테이블이 만들어진다..

지금은 한쪽만 펴놓은 상태임.. 

요즘 이러저러한 이유로 열봉중이지도 못한데..

재봉틀이 늘 늘어서 있는 걸 보는 것도..

한편으로는 맘이 편하지도 않아서..

평소엔 한켠에 정리해놓고 사용할때만 펴놓을까 한다..

저 테이블 하나로 재단판 재봉대 다림판 모두 커버할 생각임..

재봉틀 옆에는 지난겨울에 재단해 놓은 코트조각이 올려져있다..

몇가지 이유로 재봉을 하지 못한채 놔뒀는데..

저걸 어떻게 완성해야할까 꺼내놓고 계속 고민중..ㅎㅎ

 

거실에 두었던 리폼했던 이케아책상에는 프린터기를 올려놓고 

위 선반에는 가지고 있는 재봉실들을 늘어놔 봤다..

주로 스몰샵에서 구입한 코아사들..

실이 알록달록해서 나름 장식의 효과도 있겠거니 했는데..

의외로 가진 실들이 워낙에 짙은 색상들의 실들뿐이라 심심하네..ㅋ

책상위의 벽에는 이것저것 만들고 남아있던 자투리 목재들로

선반을 하나 신랑한테 만들어 달라고 해서 페인트칠하고 걸었다 

허전한 벽에 포인트..☆

++

사진의 반대편쪽에는 내 일할때 쓰는 책상과 원단장이 있는데..

일할때 쓰는 책상은 각종 자료들과 종이들로 아우성이라..

어떻게 해놔도 너저분해 보여서 사진을 찍을수가 없..-_-;