posted by 우꺄꺄 2016. 1. 8. 17:12

며칠전 트렌치 재킷 만들어 볼까해서 재단했다..

(모처럼 조각의 갯수가 좀 많은 옷이네..)


지난 가을스몰샵은 몇가지 이유로 패스를 했기때문에..

이번 겨울장에서 구입한 패턴이다..



가을 트렌치보다는 트렌치스타일의 

겨울코트가 갑자기 입어보고 싶었다고 할까..


작년 겨울 2마 구입해두었던 

'프리미엄 선염울' 챠콜그레이인데..조이님왈..

이 재킷이 44인치 원단 3마가 빠듯하게 필요하다고..

하여 아무리 54인치 폭이지만 2마로 될까 싶었다..


정말 치사할 정도로 알뜰하게 재단했더니..

의외로 다 재단이 되어서 안도의 한숨..^^;


하지만 혹시해서 안에 들어가 안보이는 주머니를.. 

제일 마지막에 재단을 하길 잘했다..

역시나 이 주머니 4조각까지는 안나오더라..ㄷㄷ

 

그래서 신랑 코트 만들어주고 버리지않고 두었던..

블랙 울테리 자투리로 4장을 재단했다..


이로써 블랙울테리 자투리들도 역할을 다하고 바이바이~

(그렇지만..이 상태로 테이블 위에서 계속 숙성중..ㅋ)

 


안감을 넣을까말까?


요즘은 겨울도 별로 춥지도 않고.. 

트렌치스럽게 큰 뒷판날개가 있어 등짝 따숩게 두겹이고..

또 안감이 안들어간 코트가 요즘 고급스러워 보이는 경향이..;

(안감넣기 귀찮다고는 말안함..ㅋ)



++



서너달전 한국에 계시는 엄니가..

스마트폰을 개통하는 바람에..


그간 컴퓨터 세상과 동떨어져있던 아날로그 일상이 일변하여..

자주 스마트폰을 들여다 보며 디지털 일상에 발을 담그신 모양..

 

카톡을 배우다가 여동생에게 내 블로그 주소를 알게 되어..

매일같이 내 블로그의 글을 읽는게 낙이 되었다고 한다..;;

(아주 재밌다고 좋아하신다..;;)


인형들도 어찌나 귀엽고 이쁜지 모르겠다며..@.@

(솔직히 인형놀이 제일 찔렸는데 말이다..ㅋㅋ)



물론 이 글도 읽으실 테지만..

사실 그 동안 조금은 내키는 대로.. 

아무글이나 자유롭게 글을 적었다면..

지금은 약간 내용면에서 조심스러움이 생겼다고 할까..

(이건 솔직한 이실직고..;;)


한편으로는 바다건너 살면서도..

전화라던가의 연락에 게으른 딸내미의 기척을..

엄니가 이렇게라도 편하게 접할수 있게 되어서.. 

 좀 다행인가도 싶다..


그 바람에..

올해는 좀 더 글을 자주 올려보기로..



원래 무언가 글로 끄적이는 걸 좋아하는 스타일인데..

아무리 좋아하는 것도 10년이상 유지할수 있다는 건..

어찌보면 참 힘든 일..


근래에는 그러다보니 뭔가 크게 내키지 않는 한..

한달에 3~4번으로 뜸해졌는데..

올해는 좀 자주 적어보기로..


쓸데없는 소소한 작은 일도 

될수 있으면 남겨 보기로..


그렇게 해보기로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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