posted by 우꺄꺄 2013. 2. 20. 07:00

베이비돌의 한복을 만들어봤어요..^^

 

비록 한복원단이 없어서..

그냥 면원단이랑 면마원단을 섞어서 만들었지만요..^^;

 

 

 

딸기무늬 원단은 면원단이고..

 

저고리 배색과 치마를 만든 원단은..

 

4년전에 신랑 반소매셔츠도 만들고..

제 3단 티어드스커트를 만들었던 면마원단인데..

자투리를 버리지않고 모아두었던 거예요..

 

 

 

그래도 색감이 나름 어울리는 것 같지요..ㅎㅎ;

 

 

 

이번에 만든 한복에서 제일 맘에 드는 부분은 소매..;

 

 

 

고름은 실제로 묶을수 있도록 만들었어요..

 

나중에 기회가 닿으면 사람의 한복도 만들수 있도록..

저고리의 절개를 거의 없앤것 빼고는..

인형옷이지만 실제 형태를 최대한 살려봤어요..^^

 

 

 

저고리는 안감을 대어주었구요..

 

 

 

치마는 자투리원단으로 만들다보니 원단이 모자라서 폭이 그닥 넓지 않아요..^^;

담에 제대로 만들때는 폭을 좀 넓게 해주려고 해요..

 

그리고 흰색으로 속치마도 함께 넣어주고 싶었는데..

가지고 있는 흰색원단이라고는 스몰샵에서 구입한..

아직 제 옷으로 만들어지지 않은 새원단뿐이라..

차마 자를수가 없었어요..-_-;;

 

그래서 불쌍하지만 속치마는 없답니다..ㅋㅋ;;

 

 

 

그럼 저 조끼의 흰원단은 뭐냐..

 

3년전 제 민소매원피스 만들고 남은 원단인데..

너무나 쪼가리만 남아서 속치마가 안나오더라구요..-_-;

 

 

 

여튼 그렇게 자투리원단으로 재미삼아 만들어본 한복..

 

 

 

오늘 한복의 모델이 된 녀석은..뮬란입니다..^^

수줍게 한복 치마만 걸쳐입은..ㅋㅋ

 

머리 노랗고 빨갛고..눈이 파랗고 왕방울인 녀석들만 보다보니..

검은머리에 동양적인 얼굴을 한 녀석들을

너무도 데리고 오고 싶은거예요..

 

디즈니샵에 갔더니 앞으로 들여놓을 계획이 없다고 해서..

좌절하며 빈손으로 돌아와서 웹을 이잡듯이 뒤져서 찾아냈답니다..;;

정말 일본에서는 이분들 귀하디귀하신 몸이십니다..-_-;

비록 디즈니샵보다 비싸긴 했지만..귀하다보니 들여놓기로..;;

 

이 녀석과 아직 집에 도착하지 않은 포카혼타스..

이렇게 두명 추가해서 집에는 베이비돌이 총 다섯명..;;;;

 

이 맴버로 완전 만족하기때문에 더이상의 증원은 없겠습니다..^^

 

 

 

뮬란..원래는 중국아이인데..

한복을 입혀놓으니 한국아이같기도 하지요..^^;

 

뭐..서양인이 만든 동양인형이라는 것이..

동양인 어디다 붙히든 다 비슷하겠지만 말이죠..ㅎ

 

 

 

실제로 보니..정말 귀엽게 생겼습니다..

 

 

 

황인종인데..피부도 베이비돌중에 가장 하얀색이네요..;;

 

 

 

작은눈도 그렇지만 코가 아주 인상적인? 녀석입니다..ㅋㅋ;;;

(서양인들..당췌 동양인코를 어떻게 생각하고 있는거냐..;;)

 

 

 

한복이라는 게..의외로 굉장히 유행을 타잖아요..

 

요즘 한복은 어떤 디자인이 유행인지 몰라서..

제가 어릴때 입었던 한복을 떠올리면서 만들어서..

조금 촌스러울지도 모르겠어요..ㅎㅎ;

 

 

 

살짝 고개숙인 각도에서도

콧구멍은 여전히 돋보이는 귀여운 뮬란입니다..

쿨럭..ㅋㅋ;

 

제 취향이 이상한지 모르겠지만..

저 검고 두툼한 눈썹까지도 예쁘네요..ㅎㅎ

 

 

 

한복치마는 이렇게 왼쪽여밈으로 입는게 맞나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