posted by 우꺄꺄 2013. 2. 18. 07:30

미용실 놀이를 좀 했어요..^^;

 

베이비돌들을 처음 데려와서 머리를 감기며 만져보니.. 

벨의 머리결이 다른 두녀석들에 비해 곱지않더라구요..재질이 약간 다른듯..

물도 잘 흡수되지 않고 겉돌기도 하구요..

 

컷트스타일도 머리끝의 숱이 많고 두툼해서 무거워 보이니 살짝 답답해서..

전체적으로 머리끝을 가볍게 컷트해준 다음..앞머리를 내려 뱅헤어 스타일로..

 

그리고 머리카락의 웨이브펌을 다시 해줬어요..

인형이라 물파마이죠..ㅋ

 

 

 

헤어스타일을 바꿔주니 세련된 인상이 약간 귀여워지고 

표정도 좀더 부드러워 보이는거 같고..맘에 들어요..ㅎㅎ;

 

 

 

 

베이비돌이 머리통이 큰데다 머리숱도 많아서..

특히 벨의 뒷모습을 보면 얼핏 사람머리같기도 하고 그래요..ㅋㅋ;

 

 

 

일단 디폴트옷을 벗어던지고..

우꺄꺄표로 단장한 세친구의 단체샷..;;

(언제까지 이 원피스들을 울궈먹으려고..ㅋㅋ)

 

하지만 여기서 약간의 수정을 또 해보기로 합니다..ㅎㅎ;

 

 

+++

 

 

 

안녕하세요..전 벨인데요..

 

에리얼에게 만들어 주었던 그린원피스가

저에게 더 어울리는거 같다는 우꺄꺄님의 의견으로

에리얼과 옷을 바꿔입어 보기로 했어요..

 

전 잘 모르겠는데 어때요..?

정말 잘 어울리나요?

 

괜히 바꾼건 아닌가 모르겠어요..

 

 

 

어쨋든..오늘은 이렇게 예쁘게 단장을 하고..

야수왕자님과의 데이트에 갈꺼예요..

 

 

 

움..자꾸 거울을 보다보니 톤다운된 그린톤의 원피스와

브라운톤의 제 머리색이 잘 어울리는거 같기도 해요..^^

 

거기에 핑크가방과 핑크 운동화..핑크 양말로 매치해봤어요..

야수왕자님에게 예쁘게 보였으면 좋겠는데..후후후..;;

 

 

 

움..그리고 오늘은 수줍게 고백할꺼예요..

 

 

 

저기...있잖아요..

 

야수왕자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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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이거 제가 어제 만든 베이글인데 드셔 보실래요?

요즘 전 빵만들기에 흠뻑 빠져있답니다..ㅎㅎㅎ

 

 

야수왕자님께 빠져야하는데 빵에 푹 빠져서 죄송해요..우후후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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벨은 왜 무섭게 생긴 야수왕자랑 사귀는 걸까..

우리 왕자님은 너무나 핸섬하고 멋지고 다정한데 말야..헤에;

 

 

그건 그렇고..역시 우꺄꺄님의 안목은 훌륭해..

 

내 푸른빛 눈동자색과 이 원피스는 정말 잘 어울려..

게다가 나의 이 근사한 붉은 머리와 하얀 피부를

더 돋보이게 해주고 말이야..호홋

 

아직 난 가방이 없어서 잠시 벨의 가방을 빌렸지만..

우꺄꺄님이 빨리 나에게도 잘 어울리는 예쁜 가방을

마련해주셨으면 좋겠네..흠

 

 

 

하지만 여기저기 여러 백엔샵을 돌고 도시며..

어렵게 고생해가며 구해오신 백엔짜리 운동화랑 양말은

너무나 감사드리고 있어요..우꺄꺄님..

 

근데 좀 이상한 얘기를 들었는데요.. 

운동화는 원래 열쇠고리이고..양말은 의자다리 커버일꺼라고

라푼젤이 그러던데..그말이 사실이예요..?

 

그렇다면 제가 이런거 신고 다니기 너무 창피할거 같아요..

그런거 아니죠?? 진실을 말씀해주세요..우꺄꺄님...!

 

 

 

흠..

 

하지만 뭐..

 

저는 원래 인어공주라서 물고기꼬리였는데..

우여곡절끝에 이렇게 사람의 다리를 얻은지 얼마 안되어서..

사실은 신발이라는 걸 신게 된것만으로도 감지덕지이긴해요.

 

이것들이 비록 열쇠고리랑 의자다리 커버였다고 할지라도..

당분간은 감사하며 예쁘게 신도록 할께요..

 

 

 

사실 아주 살짝 맘에 들기는 하거등요..*-_-*

 

 

 

앞으로 더더더 예쁜것들을 많이많이 마련해주실꺼라고.. 

두근두근 기대하면서 기다릴께요..

 

우꺄꺄님..사랑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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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것들아..

내가 너희들 때문에 등골이 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