posted by 우꺄꺄 2013. 2. 8. 22:00

2011년에 여권케이스 만들고 남았던 빨강 소가죽 자투리로

베이비돌의 샌들을 만들어봤어요..

 

좀 도톰한 베지터블가죽이라 힘이 있는 편이죠..

 

어찌만들어야 샌들스럽게 발에 딱 맞게 만들까..

이리저리 궁리하며 연습겸으로 만들다보니..

완성도면에서는 깔끔함이 많이 떨어지는 엉성한 녀석입니다..ㅋ

 

그래도..전체적인 형태는 맘에 들게 나왔어요..^^

신발을 만드는것도 입체를 생각해야 해서 힘든일이더라구요..;;

두세개정도 망친후에 겨우 가닥을 잡았어요..^^a

 

목표는 여러가지 디자인의 다양한 가죽신발입니다만..

잘 될지는 아직 모르겠어요..^^

 

 

 

 연습용이라 실도 가죽바느질용 실이 아닌..

두께가 좀 있는 재봉틀용 실중에 아무거나 사용해서..

예쁘지는 않아요..^^;

 

벨트는 고리가 달려있지만 그냥 모양일뿐..고정이구요..ㅎㅎ

가죽이 워낙에 두툼해서 저 고리에 두겹을 끼운다는건 무리..;;

 

고리가 아주 조그마한 건데..

모모꼬 옷만들기할때 부재료로 사용하려고 사두었던거라 좀 오래되었네요..;;

(결국 모모꼬용으로는 사두기만 하고 사용안했던 듯해요..ㅋ)

 

 

 

 샌들바닥은 더욱더 두툼하고 하드한 자투리 소가죽이 있어서..잘라서 붙혀봤어요..

뭔가 좀더 깔끔하게 사용할수 있을만한 재질의 바닥소재가 있으면 좋겠네요..

바닥소재에 대한 고민도 조금 하고 있습니다..

 

 

 

라푼젤의 이 뚱다리 대체 어쩌면 좋나요..ㅋㅋㅋㅋ

베이비돌들의 다리는 정말 튼실합니다..허허허;;

 

 

베이비들이니까 그렇겠죠..^^

아가들은 통통해야 귀여운 법이라..ㅋ

 

 

 

이 빨강 샌들을 만든 이유는..라푼젤이 신발이 없더라구요..-_-;;;

애니메이션에서도 시종일관 맨발로 뛰어다니더니..

인형도 캐릭을 그대로 잘 살려 만드는 바람에..쿨럭..;;

 

거기다 에리얼도 인어공주라..물고기 디폴트 하의를 벗겨보니..맨발..@..@;

(벨은 요조숙녀라 블랙 메리제인구두에 하얀 레이스 커버양말까지 신었는데;;)

 

 

세명중에 두명이나 신발이 없는..-_-

벨의 구두를 셋이 돌려신을수도 없고..;;;

 

처음 상자를 뜯으며 맨붕이..;;

 

 

 

이리하여 신발 만들기도 계속 될 듯합니다..^^;

 

아니면 눈에 불을 켜고 얘들 신발을 구하기 위해..

도쿄시내를 휘져어봐야 할 판입니다..ㅎㅎ..;;

 

 

일본은 워낙에 다양한 인형이 많은 나라라서..

맞는 신발을 찾으면 못찾을 건 없겠지만..

 

또 그런 신발들은 정말 인형보다 비쌀때도 많기때문에.. 

'돈은 최대한 안드는 한도내에..'라는 주의라 

웬만한건 찾기 힘들듯합니다..-_-;