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름을 겨냥해서 만든? 긴소매셔츠..입니다
웬 민소매도 아니고 반소매도 아닌.. 긴소매로 여름을 겨냥했냐..-_-a
여름을 겨냥했다기 보다는..옷한개 가지고 3계절을 어떻게 해보려는 거지요..ㅋㅋ
(어쩌면 레이어드 잔뜩해서 겨울까지 4계절을 염두하고 만들었을지도 모릅니다..ㅎㅂㅎ)
얼핏 보기보단 원단이 상당히 얇고 보드라운 면100% 체크인데요..
제작년 언제쯤인가 2미터 사두고 여름셔츠 만들려고 별렀는데..
작년여름엔 신랑 셔츠들 만드는데 시간을 올인하다보니..
제껀 만들시간이 부족해서 넘어갔었지요..
필요에 의해 올해는 맘먹고 얼른 재단부터 했습니다..(두벌..ㅎㅎ)
입고 다녀보니 원단이 얇고 시원한지라..긴팔도 크게 부담이 없구요..
원래 가무잡잡해서 햇빛에 나서면 금방 까매지는 피부의 소유자인데..
때로는 햇빛강한 날..팔이 타서 탈피?하는 것도 방지해주고..
비가 와서 쌀쌀하거나 그럴땐.. 끈나시나 반소매티셔츠입고
겉에 가디건처럼 걸쳐입는 용도로 입으려고 긴소매로 만들었어요..^^
어디가 안이고 어디가 겉인지 구분이 당췌 안되는 원단의 장점?을 이용해서..
주머니에 뚜껑을 따로 다는 대신 윗쪽의 시접을 넓게 주고
밖으로 크게 접어서 얼핏 한 3미터 떨어져 보면..저것은 뚜껑인것이지?..싶은
헷갈리는 눈속임을 주고..거기다 단추까지..ㅋㅋ;
아참..패턴은 조이님 세번째 책..아일릿 블라우스 패턴인데요..^^
작년에 아일릿 블라우스(바로가기) 만들면서 사이즈 줄여놓은 그대로 만들었습니다..
변형이라기엔 좀 뭐하고..어쨋든 원본과 다른 부분은..
핀턱없애고..주머니 만들고..카라에 레이스 안들어가기때문에..
카라의 형태를 조금 바꿔주었어요..
일반 셔츠형의 카라로..^^
그리고 소매와 소매밴드에서 1센티정도씩 줄여주고..
몸판 밑단의 길이를 4~5센티정도 늘려주었습니다..
(정확히 엉덩이를 모두 깔끔히 덮어줌..ㅎㅎ;)
앞주머니처럼 뒷요크는 체크구성의 바란스때문에도 그렇지만..
사이즈가 몸에 딱 맞기때문에 조금 더 편하라고 바이어스재단했구요..
뒷중심 주름도 그대로 넣어주었습니다..^^
그리고 겉에 덮히는 앞단작을 밖으로 접어내었습니다..
저는 앞단작이 이렇게 따로 붙는 듯한 형태가
단정해 보이는거 같아서 좋더라구요..^^
소매트임은 셔츠소매형태로 바꿔 만들기 귀찮아서
그냥 책에 나오는 그대로 해줬어요..ㅋㅋ
대신 주름은..개더주름 잡아주는 대신..
셔츠처럼 2줄로 접어 깔끔하게..^^;
이 재미없는 정면사진은 단추 다 잠그면 카라앞중심이 잘 맞춰진다는 걸
자랑질할라고 찍은건가..왜 찍은건가..-_-;
이렇게 소매를 7부정도로 걷어 올려서
끈나시위에 입으니 시원해보이고 좋습니다..ㅎㅎ;
원단 [일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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