빨간체크 긴소매셔츠 #2

두번째 만든 이건.. 면에 레이온이 살짝 섞였는데요..
 면100%보다 구김도 적고..만지는 느낌이 좋은 원단이예요..

원단만 봤을땐..미색바탕에 온통 붉은 체크라..촌스러운가 싶었어요..

근데 당초 체크셔츠가 입고 싶어 두개정도 만들려고 맘먹고 있었는데..
가진 체크원단이라고는 겨울꺼 하나 빼고..이 두개뿐이라..
에라 모르겠다..그냥 이 녀석으로 go..!!


근데 만들어 놓고 보니..흠..

적당하게 레트로한 느낌에..붉은 계열인데도 의외로 시원해보이는..
 묘한 착시효과가 나서 맘에 들더라구요..^^

두 셔츠는 체크나 색감이 완전 다르기도 하지만..
어차피 손으로 만들어 입는 거..조금 더 다른 느낌을 주고 싶어서..
주머니 대신에 바텐레이스를 붙혀주었습니다..ㅎㅎ

먼저 만든건..약간 스포티한 느낌 나면 어울릴듯한 체크고..
이 체크는 레트로한 느낌을 더욱 살려서 만드는게 좋을듯 해서요..^^

이 셔츠는 또 먼저 만든 것과 다르게..
카라와 카라밴드도 요크와 함께 바이어스 재단했구요..

뒷중심의 맞주름의 간격을 조금 넓게 잡아봤어요..ㅎㅎ
(주름의 양은 먼저 만든것과 똑같습니다..사이 간격만 넓혔어요..^^)

바이어스 재단하는 김에..
소매밴드도 바이어스로..ㅎㅎ

역시 바디씨의 디폴트 코디가 된 청스커트에..ㅋ
 
이렇게 단추를 채우지 않고 펄럭이며 다녀도 이쁘구요..

역시..전 주로..방자하게..
밑에서 두번째 세번째 단추만 잠그고..
청바지에..^^;


그간 셔츠를 하도 많이 만들어서..
이거 두개 만드는데 한나절도 안걸린거 같아요..ㅋ




패턴 [배효숙의 누가 만들어도 쉬운..]-아일렛블라우스 변형
원단 [일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