패치 롱스커트

이런저런 원단들을 패치해서 롱스커트를 만들었어요..

언젠가 패치된 티어드롱스커트를 입고 가는 여자를 보고
참 이쁘다고 생각해서 나도 언젠가 만들어봐야지 하고 벼르다가..
이번에 커튼 만들고 나서 원단쪼가리가 생기길래 별생각없이
만들기 시작했습니다..^^;

패치라고 해도..조각을 큼직하게(사방15센티) 했기때문에
그다지 시간걸리지 않았어요..^^

저는 티어드로는 만들지 않고 그냥 얌전한 통으로 만들었어요..
원단은 옷만들고 넣어놨던 자투리도 있고..첨으로 자른 원단도 있고..ㅎㅎ
커텐도 막 보이고..ㅋㅋ


이건 앞면이라고 잠정 결정한 쪽..ㅋ

그리고 이건 뒷면이라고 결정한 쪽..ㅎㅎ


뭐랄까..저 청해지부분이 포인트가 되면서도 위치가 신경이 쓰이는..^^;;

네모낳게 자른 조각들을 책상위에 죽 늘어놓고
손에 잡히는대로 마구 연결했더니..별로 조화롭지가 않습니다..^^;

허릿단은 5센티고무줄을 넣고 두군데 박아서 고정해줬구요..

얇고 옅은 베이지 아사원단을 안감으로 해서
거의 발목까지 오도록 길게 빼줬습니다..

주름을 별로 주지 않고 만들었기때문에
걸을때 편하게 하기 위해 한쪽면을 터줬습니다..^^

작년가을에 만든 언밸런스셔츠와도 매치시켜보고..

역시 작년가을에 만든 아일렛셔츠랑 
여름에 만든 내츄럴 리넨베스트랑도 맞춰보고.. 

작년봄에 만든 미니베스트랑도 코디해보고..


여러가지 색이 섞여있어서..
어떤색감의 옷을 입어도 대체로 어울리는 듯해요..^^

여전한 맨발착샷..ㅋ

패치조각들이 아직도 많이 남았어요..
생각보다..많이 잘라놨는가봐요..ㅋ

뭘 또 만들어야하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