posted by 우꺄꺄 2011. 1. 9. 01:42

스키니 입을때 위에 덮어입을 롱베스트 하나 만들어봤어요..^^

이 후라이스는 팥죽색보다는 더 붉은색이 도는 색감..
행사가로 저렴하게 1미터에 500엔정도로 구입했어요..;;


그리고..위에 받쳐놓은 물결무늬 니트로 만든 롱베스트..


이 베스트는 원단 반마로 만들었어요..ㅋㅋ;
-반마라기 보다는 일본은 원단을 샾에 따라 10센티,50센티,1미터
이렇게 센티단위로 팔기때문에 정확히는 50센티...-_-;

50센티에 900엔정도하는 일종의 노르딕 니트인데요..
좀 가격이 나가서..그냥 니트스커트나 만들자..해서
50센티만 구입했는데..(니트스커트에 맛들렸어요..-_-a)



근데..받고 보니..니트스커트 만들기엔 아깝고..
어중간하게 원단이 많이 남을거 같더라구요..ㅠ..ㅠ

근데..이 원단의 결이..일반 원단과는 달라요..

150센티폭의 50센티 길이지만..
원단의 식서.푸서를 따지면 서로 반대로 되어있다고 해야하나요..
푸서쪽으로 물결무늬가 있어서..그쪽으로 신축성이 있어요..
묘하게 직조되어서..

그래서..150센티폭에 50센티니까..소매없이 윗옷을 만들면..
원단을 모조리 소진가능하겠지..싶어서..

엉덩이를 푹덮고..몸통은 허리에 라인은 살짝 넣으면서도
전체적으로는 여유가 있게 패턴을 그려서 만들었는데..
아무래도 물결무늬라 옆선을 맞춰야해서..무늬 맞추면서
로스분이 생겨서 어쩔수 없었지만..최대한 가능한 길이로 만들었어요..

사실은 패턴은  살짝 더 길게 그렸는데..;;


근데..;;


다 만들고 스팀을 주면서 다림질을 하는데...



어라라..라....라...;;;

스팀이 지나간 자리가 점점 줄어드는 겁니다..? -_-a


올레!~~..이럴수가..;;



우씨..갑자기 오기가 발동하데요..
그래서..어디 니가 얼마나 줄어드나 어디 해보자..싶어서..

다리미에 더 물을 가득 부어서 스팀을 완전 팍팍 줘가며 다려봤습니다..
근데 이눔이 다리면 다릴수록 줄어들고..ㅋㅋㅋ


어디 갈때까지 가보자..하는 맘에
먼지도 털 겸해서 샴프로 살살 손세탁마져..-_-++ 


다 마르고 입어보니..ㅋㅋ
덧입는 용도라 나름 크지도 적지도 않게..살짝 품이 있게 만들었는데..
라인이 드러날 정도로 줄었어요..ㅋㅋㅋㅋㅋ;;


우이씨..;;
울이 20%정도 섞인 거라서 그렁가..ㅋㅋ;

원단 무늬는 맘에 들어요..색감도..ㅎㅎ

진동과 네크라인엔 지난봄에 후드점퍼 만들고 남은
검은 고무단을 둘러주었어요..


이 후라이스는 사진엔 베스트색감때문에 노출이 과다되어 색이 바랬는데..

연한 그레이톤..
일명 멜란지 그레이라고도 불리우는 그런 색이예요..^^

위의 붉은 색도 그렇고 이녀석도 그렇고..살짝 피치가공되어서
기모가 있는 느낌으로 도톰한 면이예요..


좀 줄었어도 이 조끼 길이가 엉덩이를 덮는 길이인데..
폴라티 소매길이랑 비교해서 짧아보이네요..ㅋ

폴라티 소매를 일부러 무지 길게 만들었거든요..^^;


무난한 색감으로 옷 받쳐입기 좋은거 같아요..^^

 

이 베스트니트원단 이젠 완판되어 더이상 못사는데..
줄어드는거 빼고는 꽤 맘에 들어요..

이렇게 보슬보슬 털이 있어서 꼭 뜨개질해서 만들어 입은거 같은..ㅎㅎ
다른 색깔 구성도 더 있었는데 비싸도 인기가 있는지..다 팔렸더라구요..쩝



패턴 [자작]
원단 [일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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