posted by 우꺄꺄 2009. 10. 10. 02:53



감독 : 니시키오리 히로시
제작 : BONES (일본)
장르 : 시대물 / 액션
구분 : TV 시리즈 (2006년)

참여내용 : 레이아웃 / 원화




제목의 '천보이문'중 '天保'라는 건 일본의 연호중 하나로 1830년부터 1843년까지를 말한다 하고
'異聞'이라는 건 기이한 이야기..라는 뜻으로 합해 직역하면 [천보시대의 기이한 이야기]가 되겠죠..
그리고'妖奇士'(아야카시)라는 건 요물,요괴등을 처치하는 사람들이라는 뜻입니다..


이로써..제목만 읽어도 대충 무슨 이야기가 전개될지 감이 옵니다..


요괴나 마물등은 재패니메이션에서 수도없이 다뤄진 이야기이고..
애니메이션뿐만아니라..소설..영화..만화등등 수도 없는 장르에서 종종 엿볼수 있습니다..


이 작품은 퀄리티 있는 작품을 많이 만들어낸 BONES에서 제작을 한 것으로
어쨋든 제작및..TV방영이 모두 끝날때까지 본사직접제작 이외에
외주사 제작이 많았음에도 불구하고 퀼리티가 그다지 무너지지 않고 무난했습니다..



한 작품치고는 꽤 많은 컷의 작업을 한터라 첫화부터 끝화까지 모두 보았는데.. 
마지막 두화수정도를 보면 어쩐지 스토리를 갑작스럽게 진행시켜서

급하게 끝냈다..라는 느낌이 개인적으론 느껴지기도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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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작품의 그림은..
'울프스레인' '카우보이비밥'등의 작품에서 캐릭터 디자인을 한
'카와모토 토시히로'가 디자인을 했는데..작화를 하면서 설정을 보고 느낀 첫인상은..
얼핏 1980년대에서 90년대초반의 느낌이 나는구나..라는?
암튼..어쩐지 옛스러운 느낌 나는 디자인입니다..

뭐..눈동자에 엄청나게 많은 갯수의 하일라이트가 들어간다던가..
선이 굵직굵직한 아저씨들이라던가는 둘째치고 말이죠..ㅎㅎ;;


스토리도 토요일 6시의 황금시간대에 방영하기엔 좀 어둡고
무겁고 진지해보이기도 하는 무지 어른스러운 주제와 소재들의 전개가 많지만..
대체로 그렇듯이 일본만화 특유의 코믹함도 빠지진 않습니다..

하지만 보는 사람에 따라선 무척 재미없고 지루하게 느낄지도..

(일본에선 시청률이 매우 저조했다는 소식을 들었던 듯..ㅎㅎ)



저는 총 세화수정도 레이아웃과 원화에 참여했는데..
세번째에 참여 화수는 반편의 레이아웃과 원화..였습니다..


근데 매드하우스의 '오오에도 로켓트' 원화작감을 동시에 하느라고

시간없이 일에 치여 완전 죽을 뻔 했던.. 기억에 매우 남을 작품이네요..-_-;

게다가 '오오에도 로켓트'도 그렇고 '천보이문'도 그렇고
똑같은 에도시대물이라 일본복식형태를 완전 외워버린..ㅡ..ㅡ;;


환타지물이기는 하지만..
'천보'시대의 역사에 대한 지식이 있다면 더 재미있게 볼수 있는 작품이겠죠..





개인적으로 오프닝곡,엔딩곡 맬로디와 가사가 1기 2기 모두 무지 좋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