posted by 우꺄꺄 2009. 9. 24. 03:13


감독 : 야마자키 카즈오
원작 : 우에시바 리이치
제작 :  매드하우스 (일본)
장르 : 미스테리 / 코미디 / 환타지
구분 : TV 시리즈 (2006년)

참여내용 :  레이아웃


이 작품은 한국제목은 '꿈의 사도'라고 번역이 되었지만..
원제는 '유메츠카이'(夢使い)라고 합니다..

제목을 번역할때 누가 하는지 모르겠지만 암튼..^^;


작품에 등장하는 유메츠카이(夢使い)라는 건..
사람들이 갖고있는 꿈이 현실세계에 나오면 '악몽'이 되어
재앙을 가져오기때문에
그 악몽을 제압하여 원래의 주인에게 돌려주는 사람들을 뜻합니다..
(글쎄..이것도 일종의 퇴마사?)

저 위 그림에 나오는 모든 사람들이 이 '유메츠카이'이죠..^^


이 작품을 하게 된건..
 어느날 디알무비의 사장님께서 회사로 불러서 갔더니..
이 작품의 원작단행본을 보여주시면서..

매드하우스에서 곧 애니메이션으로 만들 예정인데 그곳 오너인
'마루야마상'이 저에게 원화작감을 부탁하고 싶다고 하셨다는 거였습니다.
(정말 그런지 디알사장님만의 생각인지는 모르지만..ㅎㅎ;)

그러면서 무슨 작품이던지 간에 앞으로도 원화작감은 절대로 하고 싶지 않다며
난색을 
표하는 저에게 1~3권의 단행본을 주시면서 집에 가져가서 한번 보라고 하셨지요..
집에 가서 펼쳐본 원작내용과 그림은..말로 표현하기 참 거시기?했습니다..-_-a

저 그림처럼 귀여운 얼굴을 한 캐릭터들이 나와서 하는 짓들이란..;;
이건 아무리 봐도 이 작가의 정신세계는 편집증환자에 변태에 로리콘이 분명한..-_-;
(이렇게 말해도 될라나..ㅋㅋ)

완전 초절정 매니악한..그런 작품처럼 보였습니다..


게다가 그림체는 어찌나 쓸데없는 곳의 디테일에 몰두했는지..
작가의 스타일이라고 치부하기엔..맘에 들지 않았지요..
(이걸 어떻게 작화를 한답니까..-_-;)

그림으로만 느껴지는 기괴한 스토리이외에 더 심오한 내용이 숨어있는건가 해서
3권의 책내용을 파악하기위해 어리버리 해석해 가며 읽고나서
결국 이거 잘못 걸렸다간 완전 낭패보겠다 싶어서..
안그래도 일이 많아 바빠서 작감은 못하겠다며 사레를 치고 왔습니다..-_-;

결국 원화작감은 하지 않고 원화를 하게 되었는데..
레이아웃만 하고 다른 일이 너무 쌓여있어서 2원화는 다른분께 갔습니다..

근데 나중에 애니화되어 나온 작품을 봤는데..
어라라 이건..순화되도 너무 순화되었더라구요..ㅋㅋ

명색이 그래도 TV시리즈인데 너무 매니아적이라 거부감 느껴져서
이걸 누가보겠는가 싶었는데..역시 많이 부들부들해져서 오히려
보는 제가 맥이 완전 빠져버렸다고나 할까요..;;

궁금하신 분들은 단행본(번역본말고 원본)을 한번 구해서 보시길..^^;
(그닥 권해드리고 싶진 않지만..ㅎㅎ;)