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0. 5. 27. 10:28
홈센터에서 이런걸 사와봤어요..;;
새싹기르는 용기..!(그릇이라는 얘기지요;)
새싹은 그냥 뭐..그릇에 거즈만 깔고 물만 줘도 자라지만..
저는 이상하게 물을 매일 갈아줘도 물에서 좋지 않은 냄새가 나더라구요..
그릇을 알콜로 소독해서 사용해도 그래서..
어쨋든 물이 매일 고여있으니 그런건가..라는..
일종의 체념이랄까..그런게 생겼는데..
이건 솜도 필요없고..
가격도 저렴하고..그릇도 크지도 않아서
가운데 채반의 꼭지를 잡고 들어올려서
물을 갈아주기도 편할거 같고..혹시나 하는 마음에 사와보았답니다..
물은 채반에 닿게 찰랑찰랑..
씨앗은..브로콜리랍니다..ㅎㅎ
(더 촘촘히 많이 뿌렸어야했나 싶구만서도..-_-a)
설명서에는 이렇게 해서..
상자같은 걸로 빛이 들어가지 않게 덮어놓으라고 되어있었답니다..
(일주일만에 먹을수 있는..!!)
빛이 안들어가게 놓아두었다가..
먹기 하루전쯤 빛을 보게 상자를 치우면..
녹색이 된다지요..
콩나물기르기의 효과인가봅니다..
매일 물을 갈아주면서 보긴 했는데..
3일정도 지나니..이정도 자라네요..
어두운 상자속에서도 성장에 편차가 생기는게 신기하기만 합니다..
저 녀석은 신채호선생을 방불케하는 꼿꼿함의 기상이 대견하네요..!
채반의 구멍에서 물을 마시기위해 뿌리도 무럭무럭..
일주일정도 지나니..콩나물같이 되었습니다..ㅎㅎ
이대로 TV장식장 위에 놓고 녹색을 만들어주기위해 빛을 먹여주고..
저는 이녀석을 낼름 잡아먹었답니다..후후후
(양이 적어 아쉬웠지만 아삭아삭 신선함이 너무 좋았습니다..ㅎㅎ)
PS.. 역시 이 용기도 매일 물을 갈아줘도 냄새가 나네요..
따뜻한 계절이라 하루에 두세번 갈아줘야하는 생각을 가져봅니다..
그리고..오늘은 서비스로 '마꼬리'..-_-a
진로에서 만들어 일본에 판매개시한 막걸리예요..
원래는 이미 '이동막걸리'가 들어와 한참 광고중이었는데..
요즘은 이 녀석도 광고중이더군요..
주로 막걸리는 희안하게도 일본에서 여성타겟인데..
광고엔 늘 여자들이 나옵니다..젊은 여자들..
이 진로 막걸리는 젊은여자애들이 4명정도? 나와서
파자마(바지잠옷)를 입고 파자마파티를 하면서 마십니다..;;
이 '마꼬리'를 저희가 일부러 돈주고 사왔을리 만무하지요..ㅎㅎ
신랑이 회사에서 하나씩 가져가라고 상자째 놔둔걸..남아서 두병 들고왔다는데..
시험삼아 마셔보니..;;;;
이건..참..-_-;
한국인들은 절대로 마실만한 게 못됩니다..ㅋㅋ;;
(그럼 일본인들은 마실만한게 될까..? 정말 그게 의문임..-_-;)
너~~~무 밍밍하고 너~~~~~~~~무 달아요..!!!
와~!! 이건 막걸리가 아니라..그냥 시큼한 설탕물입니다..;;
한두모금 마셔보고..미련없이 그냥 버렸습니다..-_-;
(나머지 한병은 그대로 방치중..;)
술빵을 만들어 볼까요?? -_-a
++
괜히 일본인의 입맛에 맞춘다고 이렇게 만들었나본데..
이건 정말 아니지..싶네요..ㅋㅋ
이 사람들도 한국의 음식을 얘기할때 본토맛을 상당히 강조한답니다..ㅎㅎ;
(갑자기 서울막걸리가 땡기네..ㅎㅎ)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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