posted by 우꺄꺄 2010. 6. 8. 11:28



동쪽하늘에서는 해돋이만 볼수있는 건 아니지요..^^

달돋이도 볼수 있는데..
운이 좋으면 이렇게 별과 함께
이웃해 있는 달을 볼수 있답니다..


달이 차서 보름이 되었거나 하는 날에는 시기적으로
이 별과 이웃하게 되는 때가 오더라도..저 별은 잘 보이지 않아요..^^


다행히..이 날은 초승달이었네요..^^

일본에서는 초승달을 지칭하는 단어로 '三日月' 라고 한답니다..
발음은 '[mikazuki]-미까즈키'정도로 하면 비슷하겠네요..^^;

'3일째달'이라는 뜻인데요..그믐에서 앞뒤로 3일째되는
날에는 과연 이런 달이 되지요..^^


한국의 '초승달'이라는 단어는 '초생달'로도 잘 못 사용되는 경우가 있어요..
초생달은 '初生'이라는 한자에 한국어의'달'이라는 단어가 붙어서 만들어져서
'초생달'이라고 사용하게 되기 쉬운데..사실은 이 단어가 발음자체가 변해서
'초승달'이 되었답니다..그래서 초승달이 맞는 표현이라고 하네요..^^

저는 '조각달'이라는 단어가 웬지 더 맘에 들지만 말이지요..후후..



달은..매일 약 50분정도씩 늦은 시간에 뜨기때문에
같은 시간에 같은 위치에서 달을 보기는 힘들죠..

어제만해도 12시반쯤에 떴답니다..



몇일전에는 깜짝 놀랄정도로 빨간달이 몇일 연속으로 떴어요..ㅠ..ㅠ

붉은 달은..지평선 가까이의 대기에 따라 색이 변하게 보이는 건데..
어려서 '무서운이야기를 모아놓은 책'을 본 기억이 있는데요..

그 중에 붉은 달이 뜨는 날 무서운 일이 벌어지는 이야기가 있었어요..
그걸..굉장히 무섭게 읽은 모양인지..이렇게 오랜 시간이 흘렀는데도..
붉은 달만 떴다하면 그 기억이 떠올라서..불길한 일이 생기는거 아냐? 이런답니다..ㅋㅋ;;
(혹시 그래서 '하토야마총리'가 사퇴한건가..-_-;)

게다가 어려서 엄마에게 들은 이야기 중에
'육영수'여사가 돌아가시는 날에 붉은 달이 떴었다..라는 게 있었답니다..
(엄마가 직접 봤다는데..믿거나말거나..-_-;)


암튼..이쁜 별과 달사진 올려놓고..괴상한 이야기만 잔뜩 늘어놓았네요..흠흠;


참..사진에 지평선부분이 어슴프레 붉게 물들어오는건
이 사진이 언제쯤 찍은 사진인지 여실히 들어나는군요..^^;

요즘은 될수있으면 1시전에 잠들고있으니..
이 사진은 실은 몇달전 사진이랍니다..^^



+++



아래사진은 영흥도에서..필름카메라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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