posted by 우꺄꺄 2016. 1. 19. 08:30

지난 연말 12월26일 마침 주말이었어서..

오랫만에 나들이를 가기로 했다..


목적지는 시즈오카켄(静岡県)의 고텐바 프리미엄 아울렛..

후지산 바로 옆에 있는 아울렛으로 인기가 높은 곳이다..


고속도로를 한참 달리다보면..

어느 순간 정면에 거대한 후지산이 똻!


사진으로 보면 감이 안오지만..

실제로 보면 너무 커서 헉!소리가 절로 난다..ㅎㅎ;;




우리집에서 고텐바까지 가는 고속도로 톨비는..

무려 3500엔이 넘는다..


달리는 동안 톨비를 두세차레 내야하는데..

사진의 이곳이 제일 큰돈이 나가는..

(2500엔..ㅎㅎ;)


그래서 급할것도 없고해서..

집에 올때는 국도를 타고..;;;




아울렛근처에 도착해 주차를 하려고 보니..

주차장으로 들어가려는 차들이 

줄을 아주 길~게 서있다..


마냥 기다리다가는 대책이 없을듯 한데다..

점심시간이 조금 지나고 있어서..

우리는 우선 밥부터 먹기로..


신랑이 찾아낸 높은 곳에 위치한 식당에도..

후지산이 똻..


집에서 후지산이 보이기때문에..

베란다에서 고개만 내밀면 매일이라도 볼수있지만..

가까이에서 보이는 후지산은 또다른 감동이다..


이날은 따뜻해서 구름이 많았네..




우리는 쇼핑이 목적이 아니었으므로..

느긋하게 밥을 먹고 아울렛에 들어가보니..

벌써 해가 뉘엿뉘엿..


겨울의 해는 너무 짧다..


 


쇼핑몰이나 아울렛을 몇군데 가보고 알았는데..

아울렛은 대체적으로 이렇게 야외에 있어서..

매장으로 들어가야 실내가 되는데..


쇼핑몰은 실내에 있어서..

매장사이를 돌아다닐때도 춥지 않더라..ㅎㅎ;;


해가 지기 시작하니 슬슬 추워지면서..

늘 그렇듯이 귀가 아파오기 시작했다..

(난 조금 찬바람을 쐬도 귀가 아파지는 체질임..-_-a)




몇군데의 옷매장에 들어가 옷을 구경했지만..

사고싶은 옷은 하나도 발견하지 못했다..ㅎㅎ;




옷매장 이외에 완구매장도 있음..

그외 주방용품매장이나 쥬얼리매장등등 다양하더라..


옷매장만 있는 줄 알았는데..^^;




도쿄에서 가까우면서도 먼곳에 있어서..

맘먹고 나오게 되는 곳일텐데도..

사람이 어찌나 많던지..


연말에 쇼핑을 하는 사람들이 이렇게 많을줄이야..




위치가 후지산옆으로 유명하다보니..

아울렛안을 돌아다니다 보면..


여기저기 불쑥불쑥 후지산이..ㅎㅎ







돌아다니며 여기저기서 봉긋봉긋 나타나는 후지산을 

발견하는 재미도 쏠쏠한 곳이었다..ㅎㅎ


그리고 사람들의 양손에 가득가득 들고 있는 쇼핑백들을 보니..

연말이라 그런가 뭔가 풍성한 기분이 들었다..


비록 우리는 둘다 물건을 사는 것에 시큰둥하다보니..

빈손이었지만 말이다..



그냥 유원지감각으로 구경이나 하러 간것이었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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