냄비받침으로 아이패드 거치대를

이건 내가 만든것이 아니고..

친구의 작품..

한국에 공방을 가지고 있고 가구를 만들거나 하는 

목공일을 하는 친구가 몇년전에 만들어서 보내주었던

몇가지 물건들중에 하나로..

용도는 '냄비받침'..이라고 함

고급 히노끼(편백)로 만들어져서 

내가 홈센터에서 가끔 사오는 SPH같은 초저렴한 나무와는 

강도(强度)도 다를뿐만 아니라 묵직하고 

문질러보면 촉감도 비교가 안된다..

아쉽게도 지금은 다 날아갔지만..

처음 박스를 열었을때는..

훅~풍겨나오는 편백의 정유향이 너무 좋아서..

생각날때마다 과자선물상자처럼 이것저것 다양하게 들어있는 

편백나무 제품들을 하나씩 들어보며 킁킁 향기를 흡입하는 것이 

몇일이고 지속되었다..

그 덕에 편백향이 좋아져서..

쇼핑몰을 뒤져서 편백정유오일도 

구입하고야 말았던..;;

그래서..한마디로 냄비받침따위로 사용하기 아까워서..

결론은..여지껏 냄비를 받쳐본적이 한번도 없다는..-_-a

 

 

박스안에는 두개가 들어있었는데..

그중에 한개를 우리집에서는 이렇게 사용하고 있다..

식탁위에서 밥을 먹을때..

아이패드로 TV를 자주 보는데..

이게..아이패드 거치대로 딱이라는 거..ㅎㅎ

예쁘기도 하고..

아이패드가 기울어지는 각도도 절묘하다..

다만 이 냄비받침 녀석이 면적이 넓다보니..

칸이 많아서..-_-a

딱 두줄만 남기고 잘라내서..

이렇게 심플하게 사용해볼까?..하고 의견을 개진했지만..

 

신랑이 아깝다며 자르는 걸 반대..;;;;

그래서 안보이는 부분은 뒤로 보내고..

맨 앞칸만 사용중..ㅎㅎ

하지만 갑자기 땡기면.. 

어느날  이리저리 리폼할지도 모름..ㅋ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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