posted by 우꺄꺄 2012. 5. 9. 09:36

두번째날은 숙소였던 코테지와 가까이 이즈반도의 중간쯤에 있는

오오무로야마(大室山)와 카도와키츠리바시(門脇吊橋), 사쿠라노사토(桜の里)

..를 다녀왔습니다..

 

 

오전에 숙소를 출발할때는 비가 내리더니..

'오오무로야마'에 도착하니 비가 멎었어요..

 

비가 내리면 올라가서 구경하는 걸 관두려고 했는데..

다행히 비가 멎어서 올라가 구경하기로 합니다..^^

 

 

 

 오오무로야마(大室山)도 역시 화산으로 생성된 산입니다..

 

높이는 그다지 높지는 않고..크기도 그다지 크지 않아요..

대신 주변에 이 산만 동그랗게 솟아있어서 관광지가 된듯 합니다..ㅎㅎ

 

 

올라가는 건  걸어서는 못올라가고..

리프트를 타고 올라갈수밖에 없는데요..

왕복에 400엔정도 합니다..

 

 

 

 올라가기전에 표 판매원에게

지금 정상에 올라가면 안개가 많이 껴있는데..

괜찮겠냐는 이야기를 듣고 올라갔어요..

 

정확히는 구름이겠지만..

정말 뵈는게 없는..ㅋㅋ;;

 

 

 

 후지.이즈.하코네 국립공원(뭔 지명이 이렇게나 많이..-_-)인

오오무로산은..580미터정도네요..^^

 

 

 

 분화구안은 완만한 경사로 되어있어서

내려가볼수도 있어요..

 

의외로 분화구안에 양궁장이 있거든요..-_-a

 

 

 

 분화구안도..역시 구름이 잔뜩이어서 암것도 안보였지만..

흘러가는 구름 사이사이..살짝 보이면 사진을 찍었답니다..ㅎㅎ;

 

 

오오무로야마는..올라가보면 좋은게..

분화구주위로 길이 나있어요..

 

그 길을 따라 분화구를 돌면서 전망을 할수 있는 것이죠..

 

하지만..구름때문에 거의 하얀 뭔가만..ㄷㄷ

 

 

 

 구름속 길을 따라 산책을 하다보면

이런 불상들이 두군데 나옵니다..^^

 

 

 

 

 

 

 나는야..구름속을 달리는..;;

 

 

..이 아니라 실은 바람에 떠밀려 가고 있는..ㅋ

 

 

 

 구름에 가려서 안보이던 아래 풍경이 잠시 기다리는 사이..

살짝 보이기 시작했어요..

 

바람은 엄청나게 불었구요..

 

저 밑의 그림같은 마을들은..

저희가 묵었던 코테지도 있고..

개인별장들도 있고..호텔도 있고..

개인주택들도 있고..

 

뭐 그렇습니다..^^

 

 

 

 마을앞은 바다라는데..-_-a

 

 

 

 비록 바다는 안보였지만..

구름속에서 살짝살짝 보이는 마을과..

오오무로산의 언덕은..

 

마치 애니메이션..'하울의 움직이는 성'에서

할머니가 된 소피가 바람이 부는 언덕을 올라갈때의

느낌과 흡사했어요..

 

 

 

 동화속에서나 나올것 같던 풍경도 보았구요..

 

궂은 날씨와 구름은 시야를 가렸지만..

그래도..맑은 날엔 볼수없는 그림을 만들어줍니다..

 

 

 

 저 길을 따라..분화구안에 내려갈수 있답니다..

 

 

 

 한바퀴 다 돌며..산책을 하는데 걸리는 시간은 그다지 길지 않아요..

1키로미터정도에 20분정도 소요된다고 되어있어요..

 

산에 풀이 무성하지 않고 잔디가 깔린것 같이 관리가 되어있는건..

매년 2월 2째일요일에 산을 태운다고 되어있네요..

 

산을 태우는 행사도..구경오는 사람들이 많다고 해요..

물론 산아래서 보는것이겠지요..ㅋ

 

 

 

뭔가 아쉬운듯..

구름이 좀더 걷히길 기다려서 한바퀴 더 돌고 싶어하는 신랑을 데리고..

맑은 날에 다시 한번더 오자고 기약하며 그냥 가기로 합니다..

 

바람이 너무 심하게 불어 걷기힘들기도 했지만..

구름을 너무 많이 들이마셨고..ㅋ

오늘 본 풍경으로 이번엔 충분하다고 생각했기 때문에요..

 

 

 

 먹거리를 사서 돗자리를 펴고 점심을 먹기위해 들렸던

오오무로야마 바로 옆에 붙어있는 사쿠라노사토(桜の里)입니다..

 

벚꽃의 마을또는 고향..쯤 되겠지요..

 

수백종의 벚나무가 있어요..

이미 벚꽃이 필 시기가 지났지만..

 

이곳의 나무는 종류가 다양해서..

거의 1년내내 여기저기서 벚꽃이 순차적으로

피기때문에..언제든 벚꽃을 볼수 있다고 합니다..

 

 

 

 맞은 편에 오오무로야마예요..ㅋ

 

완만한 언덕같지요..막 달려올라갈수도 있을거 같은..ㅎㅎ

 

 

 

 붉은길을 깔아놓아서 더 예쁜 공원이었습니다..

 

돗자리펴고 점심먹다가..비가 내리기 시작해서..

먹던 거랑 돗자리 들고 정자로 뛰어야 했던 추억이 남았네요..-_-;

 

 

 

사실..사쿠라노사토는 맨 나중에 갔었지만..

동선상으로 보면 이 순이어서 사진 올리는 순서를

바꾸었어요..ㅎㅎ;

 

 

저희는 정해진거 없이..어딜갈까? 라고 그때그때 생각해서..

내키는 대로 차를 타고 도는 스타일이라..

이렇게..효율이 떨어질때가 많아요..ㅋㅋ;;

 

저 멀리..오오무로야마가 보이는..이곳은..

해안가입니다..

 

산책로가 길게 나있어서..

바다의 풍경과 절벽을 보면서

산책을 할수가 있어요..

 

 

 

 마침..감사하게도..잠시 해가 났어요..

 

안그랬음..바닷색이 그냥 검었을텐데..

다행히..짙푸른 바닷물과 하얀 포말을 즐길수 있었답니다..^^

 

 

 

 산책로에서 보이는 풍경들이예요..^^

 

 

 

 바다와 맞닿은 부분들이 모두 절벽들이어서..

모래사장같은 곳은 별로 없어..

해수욕을 즐길수는 없는 곳이네요..

 

 

 

 웅..?ㅋ

 

 

 

 절벽이 주암절리처럼..

또각또각 나누어진 바위로 되어있어요..

 

바람이 많이 불어..파도도 셌구요..

바닷물의 색도 너무 예뻤답니다..^^

 

 

 

 언덕위에 등대가 있어요..

그 위에 올라가서 바라본 모습이랍니다..^^

 

 

 

 여기도 등대위에서..ㅋ

 

저 절벽끝부분에서 저 위의 (웅?ㅋ)사진을 찍은..ㅋ

 

 

 

 해안가로 나있는 산책로를 걷다보면..

저런 절벽사이를 연결한 출렁다리가 나옵니다..

 

 

 

 이게 바로 '카도와키츠리바시(門脇吊橋)'라는 곳입니다..

 

길이 48미터 / 높이 23미터

 

 

 

 그다지 길지도..아주 높지도 않은..무섭지 않은 다리인데요..

흔들리는 다리라 재미있어요..ㅋ

 

밑에 펼쳐진 시원한 파도를 보면..

그 물과 파도의 색상이 너무 예뻐서..

보고 또 봐도..멍때리게 되는..ㅎㅎ;

 

 

 

 기념사진은 이렇게 남깁니다..ㅎㅎ;

 

 

 

보너스로..

 

산책로에서 본 냐옹씨..

 

카메라를 코앞에 들이대도 아랑곳않는..

관광객의 관심이 너무 귀찮은 냐옹씨였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