posted by 우꺄꺄 2012. 1. 8. 17:24

여행을 다녀와 집에 도착하면 늘 하는 말이 있지요..

'집이 최고닷!'



오사카에서 집에 돌아오자마자..
대충 씻고 잠이 들어..다음날..


신랑은 남은 휴일 이틀은..도쿄시내를 여행?하자고 합니다..

도쿄에서 산지 어느덧 4년째지만..
남들은..비행기타고 여행도 오는 곳을..
먹고 사느라고..아직도 못가본 곳이 수두룩해서 말이지요..


1월2일은..점심을 먹고..
느긋하게 커피를 한잔씩 한다음..

서민적인 풍경이 이쁘다는..시모기타자와[下北沢]라던가..
이쁜 샵과 맛있는 케잌이 있는 다이칸야마[代官山]라던가..
예쁜 집들과 소품샵들이 많은 지유가오카[自由ヶ丘]라던가..
명품샵이 즐비하다는 오모테산도[表参道]라던가..등등
..을 가기로 이야기를 마쳤는데..

웹검색을 해보니..1월2일도 명절연휴의 연속이라..
대부분의 샵들이 문을 열지 않은..-_-;;;


그래도 일단..동네구경이라도 하자..해서..
지유가오카로 달려가보았습니다..



역앞에 있는 소품샵을 모아놓은..'트레인치'..
웅..역시 문을 닫았군요..ㅎㅎㅎ;;;


예행연습이라치고..내일 다시 오기를 기약하며..
그냥 동네를 어슬렁 거리며 구경을 하다가..
그냥 야경놀이나 하기로 합니다...;;;




세계 명품이라는 명품은 다 모아놓은것 같은..
명품샵이 즐비한..오모테산도입니다..

오모테산도의 명품샵들은 문을 열은 곳들이 꽤 있었습니다..
저희가 들어가 구경할일은 없겠지만 말이지요..-_-;

여튼..가로수에 켜놓은 
일루미네이션이 예뻐서 그걸 구경하다 왔네요..ㅋ




그 다음은..록뽕기힐스가 있는 록뽕기힐스 옆길입니다..

오모테산도의 일루미네이션이 명품스러운?-_-a 노란 금빛이었다면..
록뽕기의 일루미네이션은 많은 하얀전구에 파란전구가 살짝 섞인..
청량하게 빛나는 깨끗한 느낌..


사진엔 색감이 묘하게 온통 푸르딩딩하지만..ㅋ;




노출을 4초나 줬더니..약간 흔들려 아쉽지만..-_-;

올려다본 록뽕기힐스입니다..


록뽕기힐스에서 내려다보는 야경이 멋지다지만..
조금 비싼 유료인지라..무료인 도쿄도청 야경으로 만족하는..-_-;




다음은 가까이서 본적이 없는 도쿄타워를 가보기로 합니다..

음..? 어라..도쿄타워의 색깔이 좀 묘하네요..
보통은 늘 붉은 색상의 조명을 켜고 있는데 말이지요..


가까이 가보기로 합니다..




아..2012년 신년을 맞이해서..
이벤트로 조명을 장식한듯 하네요..^^

신선한 느낌이 들어 나쁘지 않았어요..
오리지날?을 못보는게 아쉽긴 하지만..
그거야 언제든 맘먹으면 볼수있으니..

오늘은 레어아이템으로 만족을..;;




장밋빛으로 빛나는 하단과 하얀조명이 너무나 이뻐서..
구경하며 사진찍는 사람들이 많았습니다..^^




다음은 오다이바를 가보았습니다..

오다이바는..작년에 모노레일을 타고 와본적이 있긴 하지만요..



레인보우브릿지를 건너서 도착해보니..
방금 다녀온 도쿄타워가 함께 보여 웬지 즐겁네요..^^




잠시 있다보니..도쿄타워의 색감이 변했습니다..
원래의 색으로 돌아왔더라구요..

시간이 늦어지면..설치조명을 끄는가 봅니다..ㅎㅎ;;




귀신놀이?도 해보았습니다..ㅋ


전체 사진 노출을 5초정도로 주면서..
타이머를 맞춘후 달려가 서있고..처음에 후레쉬를 한번 번쩍 터트리고는..
재빨리 그자리에서 벗어나면 이렇게 투명하게 유령처럼 나옵니다..ㅋㅋ;


배경이랑 똑같이 선명하게 나오게 하려고..5초간 서있었는데..
아무래도 인간은 사물과 달리 얼음놀이를 한다고 해도..
조금씩 흔들리는지라..약간 흔들림이 있어서..
더 귀신처럼? 나오게 되어요..-_-; 




후지티비 건물쪽은..연휴기간인데도
레스토랑들이 모두 장사를 하고 있어서..불야성이네요..


한산한 오다이바안 도로를 몇바퀴돌면서 구경을 마치고..
집으로 돌아가볼까 합니다..




집으로 돌아가는 길에..
긴자[銀座]를 지나가게 되었어요..

긴자의 시계탑이 있는 유명한 와코백화점사거리입니다..

긴자는 오모테산도보다도 더 화려한 명품샵이 즐비하고..
도쿄에서도 오샤레한(화려한) 패션의 랜드마크지요..

명품과 거리가 먼 저랑은 인연이 없을듯 하지만 말이지요..-_-;


대로변뿐만 아니라 골목골목이 정말 화려하게 장식되어있고..
명품 패션샵들이 즐비합니다..흠;




골목 구경을 들어갔다가..발견한..
 큐슈쟝가라 라멘집 긴자점..


때마침 문닫기 30분정도 전이라..
들어갔습니다..

윗간판의 불은 꺼져있습니다만..ㅎㅎ;




출출하니..라멘을 먹기로 하고..
열심히 기다리는 중..




벽은 아이들의 색칠공부엽서로 장식을..;;




테이블은 기본적으로 조금 복잡합니다..ㅎㅎ;




맛이 깔끔해서 여성들에게 가장 인기가 있는 라멘을 선택..
맛있게 후루룩 들이키고..


집으로 고고..


ZZZZ...


+++



다음날 날이 밝았습니다..

1월3일..오늘도 늦으막히 점심먹고..집을 나섰습니다..
가는길에..주유를 하고..자동세차기에서 세차를 해보기로 합니다..

늘..집에서 손으로 차를 닦았는데..
첨으로 자동세차기를 이용해보기로 했습니다..




순서를 기다리는 데 앞차의 운전자가 솔로 차를 막 닦고 있습니다..
웅? 해서 주위를 둘러보니..가세차를 하라고 써있고
옆에는 비눗물이 담긴 바케스와 솔이 있습니다..-_-

비눗물을 뭍혀서 솔로 자동세차기의 털?이 못미치는..
구석구석에 비눗칠을 미리하면 좋다!고 써있습니다..;;;

웬지 집에서 하는거랑 진배가 없어..
귀찮아..귀찮아..하면서도 열심히 문질러 봅니다..;;;
 



어제 오기로 했던 지유가오카에 도착하고 보니..
역시...벌써 해가 뉘엿거리고 있습니다..ㅋㅋ;




마치 테마파크같은 풍경에 동화되어..
저희도 모르게 사진을 몇장 담아봅니다..




딱보니..조이님도 다녀오셨다는 그 전통찻집이네요..
이름이 코소안[古桑庵]이던가요..^^

들어가볼까 기웃거렸더니..
1월6일부터 문을 연다고..-_-;;;
연휴가 긴 집이네요..ㅠ..ㅠ




할수없이 허위허위..
조명이 켜지기 시작한 상점가로..




이곳도 사진에서 많이 등장하는 유명한 소품샵이네요..
앞에 있는 샵은 아로마오일관련 상품을 주로 팔고 있고..
저 안쪽의 샵을 구경가보기로 합니다..




뭐가..있을까나..
빛의 속도로 발걸음을..-_-;


작가들이 만들어놓은..예쁜 컵이나..접시..그릇..등등의
도자기작품을 파는 샵이네요..

사진에 담지는 못했지만..
아무대서나 흔하게 파는 것이 아닌..
정말로 작가들이 만들었음직한 특별하고 예쁜 물건들입니다..
특별한 만큼..비싸기도 하구요..ㅎㅎ

갖고 싶다고..다 갖을수는 없는 노릇이고..;




어제 기웃거렸던 '트레인치'입니다..
여러 소품샵이나 인형샵들이 몰려있는 곳..
앞의 LOBROS는 커피전문점..


근데 이곳은 그닥 지유가오카에서는 안들려도 될듯하네요..^^;
두군데정도의 샵만 들려보았는데..
'내츄럴키친'은 기치죠지에도 있는곳이고..




대신..한가지 득템은..
1층 계단밑에 있는 샵에서..
엔틱스러운 작은 가위를 발견했다는 것..

잘라보니..제법 가위끝부분까지 잘 들었어요..ㅎㅎ
가격도 저렴하고..




와타시노헤야[わたしの部屋]는 워낙에 유명한 곳이라..

여기선 스테이크용 나이프 한쌍과..포크 한쌍씩 구입하고..
선물용 아로마캔들을 한개 구입..




좁은 골목을 어슬렁거리다 눈이 반짝..

디스플레이용인줄 알았는데..
알고보니 제대로 된 번호판이 붙어있던 조그마한 엔틱구루마..ㅋ


넘 귀여워서..촌스럽게 기념사진 한방..-_-;




겨울의 한복판이지만..샵들은 대부분..
겨울 상품 세일중입니다..


구경은 열심히 했지만..
맘에들어 보면서도 이런건 만들수도 있지 않을까..-_-;
..라는 말도 안되는 생각에 구조만 살피다 돌아서는 패턴 반복..;;


그렇다고 만들게 되느냐..
(그런 말도 안되는 소리..;)




저녁은..집근처의 스파게티전문점에서..




이렇게..
 
긴 것 같으면서도 싱거운 여행..끝..ㅎㅎ