posted by 우꺄꺄 2009. 10. 26. 02:12
저희집 침대는 노프레임침대예요..^^
프레임이 있으면 공간을 많이 잡아먹기때문에 일부러 심플한 
노프레임 침대를 구입했답니다..

대신..매트리스를 제일 좋은 걸로 구입했어요..
 
 하지만 헤드도 없고 프레임도 없는 침대는 역시 손이 많이 갑니다..^^
그도 그럴것이 아무것도 안하면 좀 없어보이거든요..ㅋㅋ

프레임 없는 노헤드침대는 매트리스에 바로 다리기둥입니다..;;;
그래서..그 썰렁한 빈 공간을 좀 덮어주려고 침대스커트를 만들어봤습니다..




광목같은 색의 면도비원단을 4미터정도 사다가 약 1미터정도는
신랑 여름용반바지 사이즈 체크하는 연습용원단으로 쓰고..
남은 3미터 정도로 만들었어요..

근데 매트리스커버까지 만들면 좀 일이 커질거 같아서..
기존에 가지고 있던 커버에 스커트만 만들어 재봉해 붙여주는 꽁수를 썼어요..^^
하지만 이것만으로도 덩치가 너무 커서 꾀 힘들더라구요..
이렇게 큰건 첨 만들어봤거든요..;;;


원단이 4미터 그대로 있음 더 풍성한 주름을 만들수 있었을텐데 좀 아쉽네요..ㅋㅋ

일단 남은 110센티폭의 원단을 세로로 길게 3등분을 했습니다..
그리고 길게 길게 쌈솔로 이어재봉해서 붙였어요..






그리고 양쪽시접을 모두 이렇게 말아박기했습니다..
그 긴 시접을 말아박기 하느라 아주 잼있었는데요..
제 미싱(싱거1116)이 말아박기노루발이 이쁘게 잘 안먹히는 관계로..
연습 몇번하다가 던져버리고 그냥 일일이 손으로 말아 박았어요..
 
그래서 시간이 좀 많이 걸렸지만..
말아대며 박는게 재미는 있더라구요..-_-a






암튼..침대커버랑 스커트원단색이랑 같은 색이라서 다행이예요..^^

위에 덮히는 이불길이와 바닥높이를 고려해서 이불을 덮으면 저 주름분이 가려지면서도
바닥에 찰랑찰랑 닿을만한 위치의 매트리스커버의 높이를 정해서 재봉해 달아주었어요..ㅎㅎ


주름을 잡을때도 실험을 조금 해봤는데요..
주름을 잡을때 그냥 재봉틀로 주름만 잡지않고..
5센티폭의 고무줄을 바짝 잡아당겨서 원단과 함께 길게 박아봤어요..
주름이 일정하게 이쁘게 잡히고..매트리스에 커버씌울때 더 팽팽히 잘 씌워지라고요..ㅎㅎ

결과는 썩 괜찮은데..
다만..고무줄에 너무 까깟히 프릴을 재봉하는 바람에..
고무줄이 살짝살짝 주름사이로 보이네요..ㅎㅎ;
(담엔 다른 방법을 써봐야겠어요..ㅎㅎ)