패브릭으로 초간단 벽장식

이건.. '만들었다!!'
라고 말하기도 뭣한..그런 것이긴 합니다만..ㅋㅋ
(암튼 만든것입니다..ㅎㅎ; 뭔소리냐;)


이제 이 집에 이사오고 딱 6개월 지났습니다만..
뭔가 집에 살림들도 마련하고 이쁘게 꾸미기도 하고 싶고 그랬지만..
일때문에 바쁘기도 하고..이것저것 사자니 돈도 많이 들더라구요..ㅠ..ㅠ

그래서 초심플모드로 집을 꾸며?놓고 4달이 흘렀더랬습니다..ㅎㅎ

그러던 어느날 요런건 과연 어떨까?
하는 생각에 만들어 벽에 달아본지 딱 두달 되었네요..^^;

하얀벽이 깔끔하기는 하지만..
좀 썰렁해보여서 뭔가 아주 간단하게 장식을 할수 없을까 궁리하다가
마침 인터넷에서 아주 저렴하게(대폭2M에 350엔) 구입한 면100% 프린트원단을 
길~게 반으로 갈라서 사방을 접어 박아주고 봉에 끼운다음 벽에 걸어주었어요..^^ 

(마치 제가 좋아하는 초간단 플랫커튼 같죠? 흐흐..)


붉은 빛에 와인빛이 섞인 프린트원단인데..
화선지로 된 저 등이 백열등이라 사진 색감이 묘하게 나왔어요..-_-a


저희 침대가 헤드가 없는 노헤드침대예요..^^
집도 넓지 않은데 괜히 공간을 많이 차지하는게 싫어서
노프레임의 헤드없는 침대를 샀습니다..ㅎㅎ;


일본은 벽에 못을 박는걸 까다롭게 굴기때문에..
저희 집은 벽과 천정사이의 각에 레일이 하나있고
바퀴달린 U자형 고리가 6개 달려있어요..ㅎㅎ
마치 미술전시장에서 처럼요..^^

액자를 달고 싶으면 전시장처럼 낚시줄같은걸 드리우고 매달아라..
..라는 것이랄까요?ㅎㅎ

지금은 침대옆에 HDTV도 사다 놓고 그래서..
이 벽장식중에 한장은 포인트로 TV뒤에 드리우고
한장만 침대맡에 드리워져 있네요..^^


160센티정도폭의 2미터짜리 대폭원단이라..
길게 가운데를 나눠서 이렇게 해놓으니
쉽고 깔끔하고 좋은거 같아요..^^


나중에 분위기 바꾸고 싶으면..
꽃무늬원단으로 바꾸던지..
스트라이프원단으로 바꾸던지..
아니면 리넨무지원단으로 바꾸던지..
레이스를 달아보던지..-o-;

이런저런 궁리를 하면 재미있을것 같아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