posted by 우꺄꺄 2009. 10. 7. 01:45
가을을 맞이해서 블랙와치 머플러를 만들어봤습니다..^^

'블랙와치' 더블거즈 원단중에..
너무 블랙과 초록만 있는 건 좀 답답해보여서 그 동안 구입하지 않았었는데..
이 원단은 흰줄이 두줄씩 큼직하게 있는 블랙와치라서 1m50cm를 사봤어요..
(2m를 사고 싶었는데 샵에 마침 남은게 1.5m뿐이라..-_-;)

원래는 옷을 만들려고 구입했던건데
옷을 만들기엔 무늬가 너무 큼직해서 일단 머플러를 두개 만들어봤어요..^^

머플러는 1.8m짜리도 만들어보고 2m짜리도 만들어봤지만
2m짜리 머플러가 제일 길이감이 이쁜거 같아서 2m짜리 두개 만들려고
머리를 굴려봤지만..큰 체크무늬의 영향으로 도저히 2개는 안나오더라구요..-_-;

그래서 제껀 1.5m로 만들고..
신랑껀 2m로 만들어줬습니다..흠;

원단이 더 많았으면 세로로 2등분해서 두툼하게 만들었을텐데
소폭원단이지만 좀 모자라서 3등분했어요..ㅎㅎ;;

 


더블거즈는 올이 잘 풀려서 만들기가 쉬워요..^^

게다가 세탁하면 자연스럽게 지는 세로주름과 부드러운 촉감이 좋습니다..






이번엔 올을 위아래로 묶어줘봤어요..^^
지난번 만든 광목색 더블거즈는 그냥 위에만 묶었었는데..
아래도 묶으니 깔끔한거 같기도 하고..ㅎㅎ;;






광목색 더블거즈 머플러는 세로부분을 이어박아서 원통형으로
만들었는데 이건 그냥 양쪽을 말아박아줬어요..^^

저는 그 큰 침대스커트도 프릴달아서 만들어 봤기때문에 말아박기 이젠 도가 텄는데요..;ㅁ;
말아박기 노루발을 사용안하고 무슨 원단이든 그냥 손으로 말면서 말아박기 합니다..OTL
(하지만 집에 말아박기노루발 있다지요..-_-;)







제껀 어차피 짧아서 이어붙일 필요가 없지만 신랑껀 2m짜리라 1m씩 잘라서 가운데를 이어붙였어요..

(쌈솔로 이어주면 깔끔해요..)


어차피 체크무늬가 요란하고 주름이 몽실몽실 지기때문에 잘 보이지 않더라구요..^^ 
(하지만 대문자 A형인 저로선..이 부분 참기가 좀 힘드네요..-_-;)
-담에 새 원단 사서 제대로 만들기 전엔 영 맘에 걸릴듯..ㅡ"ㅡ;






무슨 통닭이 섹시하게 누워계신것 같습니다..ㅎㅎ;

더블거즈로 만든 머플러는 세탁해서 보관하실때는 이렇게 통닭처럼
 둘둘 말아서 보관하시면 담에 착용하실때 자연스러운 주름이 생겨서 이뻐요..ㅎㅎㅎ






(모직체크로 만든 머플러보기)

(지지미로 만든 머플러보기)

(아이보리 더블거즈로 만든 머플러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