posted by 우꺄꺄 2012. 8. 22. 13:20

이사온지도 두달여 되었는데..처음 정리했을때랑 다르게..

지난주 일요일 신랑이랑 방구조를 다시 바꿨어요..

 

원래는 침대가 세로로 문쪽에 놓여있었고..

3매.4매짜리 두개의 화이트 파티션으로

길게 침대옆을 가려서 공간을 나눠..

창문쪽에 신랑과 제 컴퓨터 책상이 있었지요..

  

방이 두개인데..작은 방하나를 제가 작업실로 쓰는데..

그방이 아주 작아서 컴터까지 들어갈 자리가 없어서

부득이 침실을 파티션으로 구분하고

컴퓨터책상을 놓기로 한것이죠..ㅎㅎ;

 

근데..일요일 뒹굴거리다가..신랑이 컴터책상을

거실로 옮기는게 어떻겠냐고 해서..

OK! 당장에 실행!을 외치며 옮겨댔답니다..;;

 

 

 

세로로 놓여있던 침대를 가로로 놓고..

거실에 있던 3단 서랍장을 방으로 가져왔어요..

아주 첨엔 TV다이였던 흰 다이가 거실에서 용도를 찾지 못해..

천덕꾸러기가 된 터라..버릴까하다가..

버리는데도 돈이 들어서..결국 안버리고..

 

방으로 가져와서 창가쪽에 놓았어요..

 

 

 

저 거대한 이케아 철제침대헤드는 여전히 함께입니다..ㅎㅎ;

 

 

 

칸을 각각 나눠 신랑꺼랑 제 양말이나 간단한 티셔츠등을 넣어두는

이 서랍장은 저렴한 이케아제품으로 지난번 집에서는

신발장 용도로 구입을 한거였어요..ㅋㅋ

 

지난번 집엔 신발장이 따로 없었거든요..

근데 이집엔 신발장이 붙박이 장으로 있어서..

깨끗하게 닦고..옷을 넣어두는 서랍장으로 사용하기로 했어요..

 

 

 

본래는 서랍앞면이 흰 불투명 재질로 되어있어서..

안의 물건이 슬쩍 비쳐보인답니다..

 

양말더미들이 비쳐보이는게 싫어서 면 블루 스트라잎 원단을 잘라서

테두리를 양면테잎으로 고정해서 붙히고

남는 귀퉁이들은 틈새로 끼워넣어 주었어요..

 

 

 

여름이라 블루톤의 원단을 썼는데..

계절에 따라..또는 기분에 따라 바꾸어주면..

색다른 기분을 느낄수 있을거 같아요..

 

 

 

이 두께가 좀 있는 입체액자도 이케아 제품인데..

안에 조화를 따로 사다가..꽃만 분리해서 붙혀넣었답니다..

 

아주 예뻐서 맘에 들어요..^^

 

 

 

오른쪽 화이트블랙의 원통기둥은..

지난달에 이케아 세일을 해서..

무지 저렴하게 들고 온 스탠드랍니다..

 

980엔이었던가..

 

원래 스텐드가 없던 집이었는데..

밤에 켜놓으면 분위기가 좋아져서 완소아이템이예요..^^

 

 

 

 파티션을 3매짜리를 써서 공간을 분리하고..

구석에 제 컴퓨터책상만 놓았어요..

 

지난번 집에서 사용하던 식탁을 제 작업대로 사용하는 바람에..

컴터 책상의자가 된 前 식탁의자..ㅋ

 

 

 

 제 컴퓨터도 거실로 빼고 싶었지만..

공간이 여의치 않아서 신랑 컴터랑  따로 따로..-_-

 

 

 

썰렁한 벽은 사진을 몇개 프린트 인화해서 붙히구요..

 

 

+++

 

 

이곳은 북향방인데..

북향인데도 불구하고 건물주위에 높은 건물이 없이 뻥뚫려

너무 밝아서 커텐대신 우드블라인드를 달았어요..

 

저는 한번 잠들면 누가 업어가도 모르는데..

 신랑은 잠귀가 밝아서 한밤에도 금새 깨거든요..

 

게다가..이른 아침에도 눈이 부셔서 잠이 깰정도로 예민해요..

 

 

그래서 방을 어둑하게 하기위해..애쓰고 있습니다..-_-;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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