너무 오랫만에 글을..
다음주에 방영할 화수를 미친듯이 어제까지 끝마치고..
내일 편집을 남겨놓고 있습니다..
물론 촬영편집파트는 아직도 폭풍작업중이겠지만..
저는 이제 한시름? 놓았습니다..-_-;
오늘밤에 회사에 나가서 촬영된 영상을 체크하고..
수정부분이 발생하면 수정하면 이번 화수는 마무리..
어느새 그간 가을을 지나 겨울이 왔네요..
이제 12월이지만..여긴 아직 단풍이 이쁘게 남아있습니다..^^
맨션복도에서 내려다본 주차장이예요..^^
저희가 사는 맨션은 주변에 굉장히 나무가 많은 곳입니다..
이 부근만 벗어나면 그닥 나무가 없는 평범한 주택가 동네지만 말이죠..^^
마트에 장을 보러 다녀와서 신랑이 짐을 옮기러 차에 가있네요..^^
맨션단지를 청소하시는 분이 끝도없이 떨어지는 저 낙엽을
매일같이 부지런히 쓸어담으시는 모습을 가끔 지나가다 보면..
그 무한반복에 참 힘드시겠구나..하는 생각이 절로 들어 한숨이 납니다..
바람에 우수수 눈처럼 떨어지는 낙엽을 바라만 보는 사람은
감상에도 젖어 볼수 있는 사치를 누리고..
그 아름다운 모습에 잠시 가슴이 부풀어 오르기도 하지만 말이죠..-_-;
해질녘의 불타듯 단풍이 반짝반짝 빛나는 예쁜 모습이..
하늘에 구름이 가득이라..노출이 묘해져서..사진에 잘 담아지지 않네요..
하늘엔 먹구름이 잔뜩있었지만..
태양은 빛을 찬란히 비추어서..단풍이 빛나고 있는..
그림자가 길~게 드리워지는 정말 묘하게 아름다운 날이었습니다..
이 동네가 가을에 이렇게나 이쁘구나..하는 걸 느꼈네요..^^
이 단지에 8층높이까지 치솟아있는 높은 은행나무가 수도 없이 많아요..
근데..어찌나 깨끗하고 선명하고 이쁜 노랑빛으로 물들었는지..
감탄을 금치 못하고 있습니다..
도쿄의 진짜 추운 겨울은 1,2월이지만..
제가 생각하기엔 봄이 오려고 하는 3월이 가장 춥지 않나..
하는 이상한 생각을 가져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