posted by 우꺄꺄 2015. 12. 11. 13:02

만들어 걸어놓은 지 좀 되었는데..


어느 햇살 좋은 날 따스함에 쇼파에 나른히 앉아 있다가.. 

들여다보던 아이폰으로 괜히 사진을 찍었다..


겨울에 집이 따뜻하고 아늑해 보이도록..

일부러 난색계열의 원단을 구입해서 만들었는데..

그냥 취향대로 흰색이나 지난번 만든 커텐처럼 

푸른색 계열이어도 괜찮았겠다..



사람들이 괜히 남향집 남향집 하는게 아니었다..


아침일찍부터 햇빛이 들어오면 밤새 22~23도로 내려갔던 실내온도가

금새 올라가기 시작해서..낮에는 27~29도를 찍으니..


난방을 하나도 안하는데도 이게 겨울인지 여름인지..

얇은 티셔츠 한장에 헐렁한 바지면 끝이네..


어쩔땐 이 커텐의 색상이 답답하고 더워보이기까지..-_-a




첫사진에 보이는 코스트코 발 산세베리아가 

올해 초부터의 우리집의 유일한 식물이었는데..

웬만한 식물은 다 죽이고 마는 내손에서 살아 남았다..


아마도 물주는걸 게을리해서 살아남은게 아닌가 하는 생각..;

왜냐면 한국에 있을때 한번 키운적 있는데 

그때 뿌리가 물러져서 죽었거든;;


저 산세베리아가 어찌나 번식력이 좋은지..

심지어 저 화분의 반이상이 새로 돋아나 자란 잎이다..


북서향집에서도 잘 자라났으니 여기에 필받아서..

한달정도 전에 이케아에 놀러갔다가 율마를 팔길래 두개 사왔다..




알아보니 율마는 햇빛을 좋아한다고 했는데..

이전 살던 집인 북서향집은 해가 겨울엔 아예 안들어와서..

원예원에 가서 구경만 했지 사올수는 없었는데..


남향집으로 이사온 김에 얼씨구나 하고 신랑이랑 둘이 들고왔다..

이녀석은 물을 참 많이 먹는구나..


연두빛 잎이 어쩌면 그렇게 청량하고 예쁜지..^^




신랑은 괜찮다고 놔두라지만 

커텐은 좀 더 지켜보다가 색상이 지루해지면..

다른 색감으로 바꿔야할거 같다..


(하지만 귀찮아서 정말 놔둘듯..-_-;)




그러고 보니 이 사진은 우리집 공기청정기들 모듬 사진이네..ㅋ

(내 놀이터에 한대가 더 있긴 하지만..;;)






'Sewing > 패브릭소품' 카테고리의 다른 글

머플러 워싱결과  (2) 2016.04.18
리넨거즈 스톨(머플러) 만들기  (4) 2016.04.07
여름 패브릭(커텐.베게커버.쿠션커버)  (8) 2015.06.19
어린이용 바지들  (4) 2015.05.07
아이패드 미니 파우치  (2) 2015.03.24
울밀링지 숄  (2) 2014.11.26
카본코팅 숄더백  (4) 2014.10.21
면 생리대 만들기  (13) 2014.07.22
이케아원단 앞치마  (4) 2014.02.26
보아털 무릎담요  (10) 2013.11.19