posted by 우꺄꺄 2013. 10. 7. 12:09

얼마전에 큰맘?먹고 구입했던

크로바에서 나온 교환식 줄바늘 셋트인 '타쿠미콤보'예요..

 

'匠'(TAKUMI)라는건 일본어로 '장인'을 뜻합니다..^^

 

 

일본에서는 품질이 좋은대신 대바늘가격도 만만찮은데..

그때그때 필요한 사이즈를 구입하고 나중에 합산해보면..

엄청 큰 돈이 들어가게 되는데다가..

(이건 할부구입도 아니고..-_-;)

 

 

디자인도 그때그때 내키는 대로 대바늘에 줄바늘에 가지가지인데다..

보관할때보면 줄들이 서로 엉켜서 엉망진창..;;

 

 

또 사실 가지고 있는 바늘들이 한국에서 쓰던 몇백원주고 산 싸고 오래된..

그다지 좋지 않은 것들뿐이라..이미 나무도 세로로 다 갈라지고..

줄도 두툼하고 접어놓으면 접어놓은 자국이 그대로 나서..

사용할때 너무 불편하더라구요..

 

 

그래서 낱개로 사는것보다 더 득인것 같아서..

고민끝에 30%세일기간을 이용해서 셋트로 구입했어요..

 

 

구입전에 사용감이 어떨까 싶어서 일본.한국의 사용자들을..

검색해서 리뷰를 많이도 찾아봤는데..생각보다 정보가 너무 없어서..

저는 에라모르겠다..싶은 생각에 구입한것도 있어요..;

 

그래서 혹시라도 줄바늘셋트 구입예정의 분들이 계시면..

정보차원에서 도움이 될까싶어 리뷰를 자세히 남겨봅니다..

 

사실..한국에는 크로바제품보다는 서양의 제품들을 많이 사용하시더라구요..

비교차원에서도 좋을듯 싶네요..^^

 

 

 

케이스 색상따위는 생각도 못했는데..

상자에서 꺼내보니 선명한 핑크..ㄷㄷㄷ

(사진보다는 톤다운된 핑크입니다..ㅎㅎ;)

 

케이스만 중국생산..

바늘과 소품들은 모두 일본생산제품입니다..

 

 

 

가운데 11호바늘은 지금 사용중이라

실에 걸려있어서..빼고 찍어봅니다..^^

 

 

 

4호바늘부터 10mm까지 있어요..

 

4.5.6.7.8.9.10.11.12.15호 8mm.10mm

 

일본의 바늘칫수표기는 호수로 되어있어서..

한국이나 서양에서 사용하는 mm표기와는 좀 다릅니다..

 

 

제가 이것때문에 많이 헷갈렸어요..

 

참고로 4호는 3.3mm예요..

(다음기회가 되면 바늘칫수에 대해 정리해 볼께요..)

 

 

 

 이외 구성품으로는

돗바늘 大小2개..실끊는 도구..

동그란거 두개는 스토퍼

 

그리고 중요한 줄들..

 

바늘포함 길이가..

40cm.60cm.80cm.100cm.120cm로

총 다섯개의 사이즈가 있어서..

 

바늘과의 조합에 따라..

약 100개정도의 바늘을 가지고 있는..

뿌듯함을 누릴수 있습니다..ㅎㅎ

 

 게다가..납작한 케이스에 모두 간단히 수납이 가능해서..

무엇보다 보관이 용이하다는 장점이 가장 크네요..

 

 

 

 일본은 대체로 대나무로 된 바늘을 이용하고 있어서..

바늘부분의 소재는 대나무구요..

 

줄과의 결합은 볼트방식이예요..

 

동그란 스토퍼에도 볼트가 있어서..

줄뒤에 끼울수가 있어요..

 

 

 

 줄과 이어주면..

이렇게 단차가 없이 깔끔하게 연결되어서..

뜨개질할때 걸림이 전혀 없네요..

 

일본에서의 리뷰에서 두세분이..

사용하다보면 이 볼트부분이 느슨해져서..

몇번이고 풀렸는지 확인하면서 사용해야헸다..

..라고 해서..이 부분을 제일 걱정했는데..

 

사용해보니..저는 전혀 풀림이 없었어요..

이부분은 처음 장착할때 볼트부분을..

단단히 잠그면 문제없을듯해요..

 

 

 

이건 길이 비교인데..

 

하단에 있는건 크로바에서 나온 단품 줄바늘(10호)이고..

상단에 있는게 타쿠미콤보 줄바늘이예요..

 

줄바늘셋트의 바늘이 약간 짧습니다..

 

일본의 리뷰에서 바늘이 좀 짧아서 불편했다..라는 글도 있었는데..

저는 사용해보니 전혀 길이는 신경이 쓰이지 않더라구요..

 

제가 남들보다 손이 많이 작기는 하지만..

그래도 짧다는 분들은 한두분이 있었으니..

사용감에 있어서 사람마다 다른 부분이긴 하겠죠..

 

장갑이라던가..모자등등..

원통형의 작은 것들을 뜰때는 특히 짧은게..

유리할것 같다는 생각입니다만..

 

 

이상..대강의 리뷰아닌 리뷰였습니다..

부디 도움되는 분들이 계시길..

 

 

 

++

 

 

 

요즘 블로그 글들이 뜨개질만 줄을 잇는 바람에..

 

취향에 안맞으시는 분들은..떨떠름하시겠지만..ㅎㅎ;

뜨개질이 너무나 재미있는 요즘입니다..^^

 

계절도 계절이라 더 그런거 같아요..^^

 

 

 

이건..스몰샵 배송오기전에..

어떻게든 조금이라도 더 떠놓으려고..

요즘 광뜨중인 가디건의 소매입니다..

 

'狂뜨'라는 말에 걸맞게..

소매두짝을 무려 한꺼번에 뜨고 있는..

미친 뜨개질의 현장입니다..-_-;;

 

 

이눔이 소매라 두짝이 똑같은데..

한개 뜨고나서 똑같은걸 하나 더 뜰껄 생각하니..

갑자기..확 피로감이 몰려와서..

 

생각다 못해 시작한 짓인데..

넘흐 잘 한것 같습니다..ㅋ

 

도안도 한번만 보고 옆에서 바로 따라서 떠도 되니 아주 편하고 좋아서..

앞으로도 똑같은거 두짝을 떠야할때는..이렇게 한뜨?할듯..-_-;;;