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여름님 질문에..]
조이님께 결례가 되지 않을까 염려스럽지만..
글로만 설명하려니까 횡설수설이 되어서
포토샵으로 대충 그려서 설명 드립니다..^^;
혹시 오다가다 조이님 보게되셔도 이해해주세요..m(_ _)m
이것이 제가 최초에 와이드가오리 패턴을 선물받고 티셔츠를 만들때
옆선부분을 대충 수정했던 느낌이예요..^^
3년전 일이지만..기억을 더듬어보면
저는 앞포켓 재봉선 왼쪽이 삐뚤게 박아져서 다시 뜯어내다가..
앞판에 그만 구멍이 나는 바람에 할수 없이 포켓달기를 포기하고
구멍난 포켓완성선까지 먹어들어가게 잘라내다보니
약 10센티가량 자르게 되었는데요..
워낙에 루즈한 옷이니까 10센티가량 잘라도 착샷을 보셔서 아시겠지만..
한여름님처럼 44정도 사이즈라면 그럭저럭 입을만 합니다..^^
++
가오리 느낌도 어느정도 살리면서 소매 따로 안달고 고무단만 달아도되게..
겨드랑이 부분을 완만한 곡선으로 위처럼 수정하시되..
8센티부분의 높이위치는 한여름님이 임의로 정하셔도 됩니다..
그리고 적어놓은 8센티 4센티등등의 숫자는..
저정도가 적당하다고 지금 생각되어 적어놓았지만..
임의로 적어놓은 것으로서 본인의 취향에 따라 얼마든지 서로 가변됩니다..
++
저는 와이드가오리로 겨울에 튜닉을 비롯해서 이것저것 많이 만들어 입었는데요..
겨울철 튜닉만들때는 그냥 어깨선 가운데부터 수직으로 잘라 줄여서 만들었어요..
이렇게 하면 소매를 따로 안다시고 고무단만 다실때..
위의 수정방법에 비해.. 팔로 내려오는 부분이 조금 짧아지게 되겠죠..?
그러니 취향에 따라 자유롭게 변형하시면 됩니다..
+++
그리고 고무단을 달때 길이는..0.75라던가 0.80이라던가
심지어는 0.9~0.85라던가..계속 변경이 되어야하는 문제인데요..
제 원단(또는 시보리제품)의 신축성에 따라 가변이 되는 문제라서
0.75는 정말 어지간히 신축성이 좋은 녀석이 아니면
달때도 고생이고..달아놔도 말씀처럼 당겨져서 주름이 져요..
저는 일단 제원단을 주로 쓰니까..고무단폭만큼 잘라놓고..
대충 잡아당겨서 신축성을 가늠한다음..
0.80이니 하면서 숫자의 사이즈를 정확히 정하지 않고
잘라놓은 원단자체를 목둘레나 소매둘레에 살살 당겨가면서 가늠해봅니다..
그리고 느낌에 따라 대충 잘라서 붙혀주는 대충인간이라서요..
숫자를 정해드리지는 못할듯 해요..-_-;
고무단(시보리)는 너무 느슨하면 늘어져버리거나 서버리고..
너무 팽팽하면 달때 힘들고 만들고나면 당겨져서 주름지기때문에..
많이 만들어보면서 감을 잡으실수 밖에는 없는 문제인듯합니다..
그리고 원단에 따라서는 처음 적당히 정해서 예쁘게 달아놔도..
입으면서 슬슬 늘어나서 늘어져버리는 좋지 못한 녀석들도 있으니..
그런것까지 감안해서 붙히자면 좀 복잡한 문제이긴 합니다..^^;
(이 부분은 어쩔수 없는 문제이긴 하지만요..)
밑단시보리도 저는 너무 탱탱하게 다니까..안이쁘더라구요..^^;
아예 안달고 시보리길이만큼 길이를 늘려서 접어박아도 될거 같구요..
아니면 엉덩이둘레사이즈 재셔서 너무 타이트하지 않게 정하셔도 될듯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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