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09. 11. 27. 02:18
더블거즈로 머플러를 몇번 만들어 보니 이제 어떻게 하는게
가장 이쁜지 대충 감이 오는거 같아요..^^
더블거즈도 종류가 많아서 면100%인게 있는가하면
코튼리넨(면마) 더블거즈도 있답니다..
대신 마의 비율을 조금 줄여서 많이 까끄럽지 않고 부드럽답니다..
지금까지 여러가지 방법으로 머플러를 만들어 봤는데요..
최근에 만들었던 머플러 방식이 가장 맘에 들어서 소개해 보아요..^^
가장 이쁜지 대충 감이 오는거 같아요..^^
더블거즈도 종류가 많아서 면100%인게 있는가하면
코튼리넨(면마) 더블거즈도 있답니다..
대신 마의 비율을 조금 줄여서 많이 까끄럽지 않고 부드럽답니다..
지금까지 여러가지 방법으로 머플러를 만들어 봤는데요..
최근에 만들었던 머플러 방식이 가장 맘에 들어서 소개해 보아요..^^
이건 제가 더블거즈로는 가장 처음으로 만들었던 머플러예요..^^
6중거즈이불 바이어스하고 남은 걸로 실험삼아 만들었던 건데요..
이 더블거즈가 면에 마가 살짝 섞인 거랍니다..
마가 섞였지만 추운 지금 두르고 다녀도 따뜻해요..
한국은 더 추워서 어떨지 모르겠지만요..^^;
이때는 올이 풀리는 긴 양 사이드를 어떻게 마무리할까 고민하다가
초 간단히 길게 두시접을 오버록으로 드르륵 함께 박아서
긴 원통형으로 만들었어요..어차피 접어서 두를테지..하고요..
근데 이게 지금 생각하면 별로예요..ㅎㅎ;;
더블거즈의 멋진 특성을 살리지 못한거죠..
더블거즈는 빨면 길게 자연스러운 주름이 가는데..
아무래도 길게 한장으로 넓게 퍼져있는 머플러가 이리저리
두어번 꼬아가면서 두르는게 자연스러워서
가운데를 탁 접어서 두르는건 안이쁜거 같아요..^^
글구 이때는 끝부분 술을 처리할때 이 처럼
윗부분을 조금씩 나눠서 묶어줬었어요..
더블거즈는 희안한게 일부러 꼬아주지 않아도 실을 다 풀어주면
알아서 실들이 꼬인답니다..그걸 조금씩 나눠서 묶어주고
그대로 한번 손세탁을 해서 말리면 이처럼 대충 서로 꼬여서
손으로 일일이 꽈주지 않아도 괜찮아요..^^
저 위에 녀석도 제가 손으로 꽈주지 않은거예요..재미있지요..ㅎㅎ
요건 블랙와치 더블거즈로 만들었던 머플러..
면100%로만 된 더블거즈예요..
요새도 하루도 거르지 않고 목에 두르고 다닌답니다..;;;
(어서 다른걸 더 만들어야 할텐데..;;;)
이 녀석은 좀더 정성스럽게 한다고
양사이드를 다 말아박기 했답니다..
글구 저 술들..
위도 묶어주고..아래 끝도 묶어주었어요..ㅋㅋ
완전 깔끔하게 되라고 말이죠..
흠..이것도 그리 나쁘지는 않았는데..
세번째는 다른 방법으로 만들어 보았답니다..
이건 11월초에 회사 동료 생일이라고 만들어서 선물했던 더블거즈 머플러예요..
남에게 선물한다고 완전무결하게 제대로 만들었었지요..
(전에껀 다 실험작에 대충대충..ㅎㅎ;)
이 더블거즈도 살짝 마가 섞여있는 원단이예요..
일본에는 이렇게 마가 살짝 섞인 더블거즈를 많이 팔아요..
게다가 이 원단은 양면이랍니다..
너무 황당하게 저렴하게 행사를 하길래 우연히 갔다가..
완전 눈 뒤집혀서 다른색으로 두개 6미터씩 구입했던 원단이예요..ㅋㅋ
총 12미터 구입했는데도 얼마 안들었어요..ㅎㅎ
110센티 소폭원단을 딱 반으로 갈라서
총 2미터로 만들었어요..
한쪽면은 해지풍의 갈색거즈..
한쪽면은 베이지색 거즈예요..
그래서 완성해서 슬쩍 두어번 꼬아서 둘러주면
너무 멋스러워서 기성품 부럽지 않답니다..^^
(완성된게 너무 이뻐서 선물주기 아까워서 혼났다..-_-;)
일단 술을 만들 부분 12센티정도 남겨두고 양사이드를
말아박기 해주었습니다..
말아박기 노루발이 필요없는 손가락 말아주기의 진수..ㅋㅋㅋ
감히 이젠 도가 텄다고 말하고 싶습니다..ㅋㅋ;
시간도 얼마 안걸려요..;;
양끝을 이렇게 조금 실을 밖으로 빼주면
실을 빼기 쉽게 나오지요..
해지풍의 거즈라서 이렇게 씨실과 날실이
갈색.아이보리색으로 달라요..
(날실과 씨실인가??-_-a)
말아박기 했던 데까지 실을 다 풀어줬답니다..
(무슨 말총같네요..)
요걸..베이지색과 갈색을 각각 나눠서 묶어줄까
생각했다가 그냥 섞기로 맘먹었어요..
담엔 각각으로도 해봐야겠어요..^^
그 술의 적당량을 이번엔 정말로 '꼬아'주는 겁니다..
왼쪽에 있는 술처럼 꽈주지 않아도 적당히 지들이 알아서
돌아가지만..제대로 꽈보기로 맘먹었답니다..^^
글구 이번엔 위엔 안묶고 아래만 묶어서 고정해주었어요..
꼬을때 쉽게 꼬는 방법은..
이렇게 두개의 실을 적당히 잡고 같은 방향으로 돌려줍니다..
매우 힘껏 꽈줄 필요없어요..그럼 오히려 안이뻐요..^^
적당히 쫀쫀?하게..
그런 다음 두개를 모아서 끝을 이렇게 묶어주지요..
그리고 탁 놓으면 힘차게 반대방향으로 돌돌 돌아가서 두 실이 꼬이게 됩니다..
(뭐..다들 아시는 방법이죠?^^)
참..선물로 치면 정성 많이 들어가는 거죠..
머플러라고 우습게 보면 안되는 거랍니다..ㅠ..ㅠ
(만드시는 분들은 모두 아실듯..)
이제 다 꼬았어요..@@
아직 세탁하기 전의 사진이랍니다..
세탁하고 나면 너무 환상적으로 이뻐집니다..
더블거즈 머플러라는 녀석은..
게다가 색이 다르면서도 비슷한 계열의 양면거즈라서
슬슬 두어번 꼬아서 묶어주니 두색이 교차되면서 그렇게 멋스러울수가 없더라구요..
(웬 자뻑이냐..-_-;)
거기에 적당하고 깔끔한 스탬프 라벨 하나 꾀메어 붙여주면..
핸드메이드 머플러치고는 근사한 녀석이 탄생한답니다..^^
마지막에 수술을 만드는 방법이 가장 맘에 드는거 같아요..
이젠 주로 저 방법을 이용할듯 해요..^^
선물 줬더니 어찌나 고마워하고 좋아하던지..
주는 제 손이 더 기뻤답니다..ㅎㅎ;
+++
제꺼도 하나 만들고 싶은데 통 시간이 안나서
반 잘라놓은 녀석이 방바닥에 굴러다니고 있답니다..아이구 ㅠ..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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