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죽 마우스패드#2

이번엔 신랑 회사에서 사용할 마우스패드도 만들었습니다..^^

이건 약간 크기가 넉넉한 검은 탄닌가죽이었는데..
블랙이고 꽤 두툼한데도 오일리한 소프트 가죽이예요..

역시..정형화되지 않은 아메바형태로 잘라주었어요..ㅎㅎ

나름 배색으로 고급스럽게 보이기 위해
카멜색 가죽으로 고리를 만들어 바느질해주고
스티치사도 그에 맞게 베이지색으로 넣어줬어요..^^


비록 가죽에 사용하는 스탬프잉크는 가진게 블랙.화이트 두가지뿐이라..
화이트로 일단 이니셜스탬프를 장식삼아 찍어주었는데..
잘 못찍어서 윗부분 그라데이션 먹었네요..-_-;

그런데로 맘에 들게 만들어졌는데..
문제가 발생했습니다..-_-;

시험삼아 사용해보니..
이 가죽은 겉면이 너무 오일리해서..마찰력이 있었습니다..
그래서 마우스가 가볍고 매끄럽게 움직여지지 않고..
미묘하게 붙는 듯한 느낌이 나네요..

컴퓨터 사용하는게 신랑의 일이라..
좋게 만들어져야하는데..우씨..

그래서..할수없이..저 바닥에 깔린 얇은 브라운 크롬가죽을
위에 덧씌워서 다시 만들기로 했습니다..

스티치한걸 모두 다 풀러내고..
똑같은 모양으로 잘라서 본드로 두면을 붙히고..
다시 스티치를 해서 만들었어요..

이왕 만드는거 좀더 고급스러운 느낌이 나도록 만들어봤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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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리뉴얼버전]

스티치사는 똑같은 색인데..
바탕의 가죽의 색에 따라..살짝 느낌이 달라지지요..^^

고리는 없애고..
가죽으로 만든 라벨을 위에 달아주었어요..^^


 

단면은..가죽 두겹을 붙혀 만든거기 때문에..
깔끔해보이라고 무색 엣지코트를 두번 발라 깔끔하게 마무리해줬어요..^^




ps..

완성해서 회사 가져가라고 건네주니..신랑이 마우스패드가 너무 좋아서
회사에 갖다 놓고 쓰면 누가 가져가면 어떻하냐고 걱정을..ㅋㅋ


그래서 결국은 집에서 쓰려고 만든 노란색 마우스패드를 가져가기로 했습니다..-_-;;;