posted by 우꺄꺄 2011. 2. 10. 17:54
옷을 만드는 것이나..소품을 만드는 것이나..
둘다 시간도 정성도 많이 드는건 같지요..

소품이 부피가 작다고 해서..옷보다 손이 덜가느냐..하면
또 그런것도 아니고 말이죠..^^


근데..
저는 어쩐지 원단으로는 소품이 잘 안만들어지게 되더라구요..

그래도..필요한 소품들이 있어서..만들긴 해야하는데..
라는 고민만 일년 넘게 하던 중..가죽으로 눈길이 갔어요..^^

가죽은..원단과는 달리..오래오래 사용할수록
손때가 뭍어서 더러워지는 것보다는..멋이 나는 듯해요..

낡아서 후줄근해진 가죽소품은..
희안하게도 갓 만들어진 새것에서는 느낄수 없는 
따뜻함이 있다고나 할까요..^^

세월의 연륜속에..고급스러움이 더해지는 듯합니다..


 




내츄럴한 느낌의 카멜톤의 가죽과 연핑크 가죽을 섞어서
북커버를 만들어 보았어요..^^

둘다 소가죽이구요..바느질은 손바느질입니다..


겉의 가죽은 얼마전 신랑의 패딩점퍼 주머니에도 포인트로 붙혔던
가죽 스탬프라벨을 만들었던 그 가죽과 같은 거예요..^^


일본은 책들이 저렴하고 조그마한 문고본이 많은 고로..
북커버도 문고본 사이즈 입니다..^^


책을 그다지 많이 읽는 스타일은 아니지만..
몇번 책을 들고 전철안에서 읽은 적이 있는데요..

어쩐지..내가 읽고 있는 책의 제목이 그대로 앞사람들에게
읽혀진다는 게..프라이버시를 침해당하는 느낌도 들고..
창피한 생각도 들고그래서..북커버를 만들었습니다..

일단..만들기 간단한 아이템이기때문에..
연습삼아 만들어보기에도 좋구요..ㅋ







언젠가 만들어놓았던 가죽스탬프 라벨을 포인트로 붙혀주었어요..^^







뒷면은 무지로 심플합니다..^^







첨엔 안팎을 모두 한톤으로 하고 싶었는데..
가죽이 좀 모자라서..안에는 다른 가죽을 대었어요..




+++

어쩐지..그냥 책을 들고 앉아 읽는 것보다..
가죽으로 만든 북커버를 끼운 책을 읽고 있으면..
근사해보이지 않을까..하는..ㅋ

뭐..책을 읽고 있는 사람은 누구나 멋있지만 말이지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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