posted by 우꺄꺄 2016. 3. 21. 12:11

요즘은..지난 2월말까지 익스트림 스포츠 (스트라이드)를 중심으로 한..

'프린스 오브 스트라이드'[プリンス・オブ・ストライド]의 원화작업이 끝나고..


4월부터 시작되는 (럭비만화)'올아웃'[オールアウッ]에 들어가기 전..

잠시 텀이 있는 3월에 다른 작품을 좀 도와달라고 해서..


장기방영중인 (야구만화) '다이아의 A'[ダイヤのA]의 

OVA원화를 받아 쉬엄쉬엄 하고 있는 중..


근데 왜 갑자기 죄다 스포츠만화..-_-a



그래서 월초에 제작진행에게 필요한 설정자료를 받게 되었는데..

봉투를 열어 설정자료를 꺼내면서 눈이 휘둥글!@..@




이번 화수에서 필요한 설정자료를 모아 보내주며..

각 페이지마다 일일이 인물의 이름을 적은 라벨을 붙혀놓았다..


내가 이번에 받은 부분은 굉장히 수많은 인물들이 나오는 부분이라..

정신이 하나도 없을 지경인데 그래서 그랬을까..?




팬으로 일일이 인물이름과 소품명과 배경이름을 깨알같이 적어서 이렇게 해주니..

펄럭펄럭 넘기며 한장한장 확인하지 않아도 얼마나 찾기 쉬운지..



지금까지 그렇게 오랫동안 애니메이션일을 하면서..

이런 제작진행을 만난적이 없어서 참 놀라웠다..


안그래도 제작진행들은 일들이 산처럼 쌓여있고..

언제나 사방팔방 돌아다니며 각파트별 일들을 연결해야하고..

그때마다 관리해야하는 파트별 작업자들이 기백명단위로 넘어갈텐데..


엔간히 성격이 꼼꼼하기도 하겠지만..

해당 작업자의 작업상황을 생각하지 않으면.. 

생각할수도 없는 섬세한 마음씀씀이..



그 感動의 記錄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