posted by 우꺄꺄 2009. 9. 2. 01:16

우선 제목에 '추천애니'라고는 했지만 지극히 '개인적인 취향'에 의한 '추천'이라
무조건 재미있으니 꼭 보세요..라고는 말할수 없겠죠..^^

다만..작화퀄리티,캐릭터디자인,인간미,주인공성우,내용,이야기흐름,BGM등이
굉장히 조화롭고 감성을 자극하는 작품이라고 감히 말할수 있겠습니다..


'우루시 바라(漆原友紀)'라는 작가의 원작을 바탕으로
'아트랜드'라는 회사에서 제작을 했습니다..

오래된 회사이긴하지만 많은 작품을 만들어낸 회사는 아닌데..
그래도 유명한 애니에는 저도 작화를 했던 적이 있는 '가정교사 히트맨 리본'과 
이'충사'정도..
 
암튼..'충사'와 비슷한 느낌과 감성을 주는 애니를 찾고 있는데..
안타깝게도 아직 발견 못했네요.. 

(아시는 분 계시면 추천 부탁드려요..^^)





충사[蟲士]는 벌레를 잡는 사람..이라는 의미이긴 하지만..
이 작품 안에서의 벌레는 우리가 알고 있는 곤충의 벌레는 아닙니다..
 식물도 아닌 미생물도 아닌..영적인 범위안의 무언가..를 지칭하는 의미랄까요..
(인간계와 영계의 사이에 존재하는..무언가..)

하지만..이 '벌레'들은 인간에게 좋든 나쁘든 영향을 미칩니다..

그래서 일반인들에겐 보이지 않지만 그 '벌레'들이 눈에 보이는 '깅코'라는 주인공이

(정확히는 그 자신이 벌레를 불러들이는)

그 현상들을 연구하고 해결하러 다니는 이야기플롯을 가지고 있습니다..

(일종의 '퇴마사'겠죠..ㅎㅎㅎ)

전체적으로 옴니버스형식으로 되어있고 
매회 다른 이야기,다른 인물들이 등장하고
'깅코'는 여행을 다니죠..^^

 



1화의 한 이미지예요..^^

저 소년은 자신의 눈에만 보이는 '벌레'들을 그림으로 그리죠..
저 벌레들이 저 소년의 눈에 보인다는 걸 알고 '깅코'는 조금 놀랍니다..^^





주인공 '깅코'

성우의 목소리가 굉장히 좋습니다..
부드럽고 묘한 울림이 있는 매력적인 목소리로..
검색을 해서 찾아보니 '나카노유토(中野裕斗)라는 1967년생 배우겸 성우인데
성우이기보다는 '배우'라서 목소리출연은 '충사'이외에 두편뿐이네요..^^

그중 하나가 '가정교사 히트맨 리본'의
'레비아탄'의 역을 맡았다고 하네요..ㅎㅎ;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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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작품을 보고 '아키라'의 저 유명한 감독'오오토모 가츠히로(大友克洋)'에 의해
2007년 실사로 만들어진 영화 '충사'도 본적이 있는데요..ㅎㅎ;
주인공 '깅코'역엔 [오다기리 죠] '탄유'역엔 [아오이 유우]가 연기했죠..

솔직히 많이 기대를 하진 않았지만..
개인적으로 매우 실망을 한 작품이라 그다지 추천드리고 싶진 않네요..;;
(오오토모가츠히로감독은 애니메이션이나 계속 만들었음 좋겠어요..-_-) 


초반에 언덕이 무너지는 씬의 어색한 CG사용은
정말이지..'으헉'이라는 감탄사?가 나올정도였기 때문에..OTL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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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튼 4년전 작품이라 애니메이션을 좋아하시는 분들은 벌써 많이들 보셨겠지만..
안보신 분들중에 '뭐 괜찮은 애니없나? '하고 찾고 계시는 분들은
한번쯤 봐 보시는 것도 괜찮지 않을까..하고 생각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