뽀글이 털가디건

가오리소매의 원피스나 스웨터..튜닉 등등에 

입어볼까해서 만들어 본 초간단 직선재단의 가디건이예요..ㅋ

몇일전에 찾고싶은 저장이미지가 있어서..

컴퓨터 폴더안을 이잡듯 뒤집는데..

결국 찾고 싶은 이미지는 못찾고..

작년, 제작년..쇼핑몰들을 구경하다가

만들기 쉬워보이는 맘에 드는 옷들을 저장해놓은 폴더를 발견해서

뒤적뒤적하다가 발견한 가디건이예요.. 

이렇게 생긴 초간단 가디건인데..

오래전에 저장해둔 이미지라 

어느 쇼핑몰인지 출처를 잊어버렸어요..-_-;

쇼핑몰 이미지를 보다가 문득..

아..저런 원단이 나한테도 있다!는 것을 생각해냈답니다..ㅎㅎ

부피가 좀 있어서 원단장이 아닌 서랍안에 넣어놓아서..

꺼내볼일이 없어서 잠시 잊고 있었어요..

2~3년전 조이님이 카페에서 이벤트를 여셨을때..

선물로 받았던 원단들 중에 함께 있던 털원단이예요..

두마정도 받았는데 그당시엔 뭘 만들까 고민하다가

서랍안으로 들어가면서 잊어버리게 되었던..;;

근데 이게 쇼핑몰 가디건의 원단이랑 느낌이 비슷하더라구요..

쇼핑몰원단은 양면인지 홑겹으로 만들어져서 부피가 작은데..

선물받은 이 원단은 일반적인 퍼원단처럼 안쪽이 약간 지저분한 느낌이라..

저는 안감(섬머싱글)을 대고 만들어서 쇼핑몰의 가디건보다 약간 묵직하고 두툼해서..

지금 입어도 괜찮을만큼 보온성을 갖게 되었어요..

앞의 끈은 거의 장식용이죠..ㅎㅎ

구조상 묶어주는 의미는 별로 없어요..

접으면 이렇게 네모난 형태이죠..

이런 형태는 사실..일본의 양재서적이라던가..

뜨개서적보면 몇년전부터 대유행이예요..

[まっすぐ](똑바로.쭉뻗음)이라고 해서..

직선재단 또는 직선뜨개로 가디건이나 스웨터를 만드는..

길게 네모낳게 자른 원단이나 네모낳게 뜨개질한 것의

 양쪽 끝을 조금만 꾀매고 팔을 빼내는 소매구멍을 만들면 되는데요..

여기에 길게 고무단 부분을 둘러주면 완성..ㅎㅎ

실내에서 벗고 있을때는 네모낳게 접어서..

무릎담요로 써도 될것 같아요..

몇일전 만든 아크네 원피스위에..

소매가 아무리 가오리스타일의 이너라고 해도..

이 가디건에게는 절대 문제될것이 없겠음..ㅎㅎ

숄을 두른것 같은 모양이기도 하구요..

앞여밈이 겹쳐지지 않는다는 단점은 있습니다..

궂이 겹쳐지게 하고 싶으면..

재단을 할때 각도를 조금 조절해서 하면 되겠지만..

그냥 직선으로 만든게 입으면 숄을 두른듯..

루즈한 가디건을 무심히 걸친듯..멋스러운것 같아요..

 

어떻게 보면 일본의 전통 하오리[겉옷]같아보이기도 하구요..ㅎㅎ

옆에 꾀매주는 부분을 조금 더 길게 하면..

소매통이 좀더 좁아지게 할수도 있어요..

저는 약간 망토처럼 펼쳐지게 조금만 꾀맸어요..

줄을 매지 않고 그냥 늘어뜨리는 스타일로

쇼핑몰의 모델들이 입었길래 저도 이렇게..ㅎㅎ

원피스와 입으면 

뭔가 조신해 보이는 스타일이지요..

바지엔 어떨까해서 청바지에도 입어봤어요..

요즘같이 추운겨울에 위의 두툼한 원피스에 입고는 밖에 외출을 하겠는데..

이렇게 청바지에 티셔츠차림위에 걸치고는 외출하기 힘들겠어요..ㅎㅎ

엉덩이를 살짝 덮어주는 길이예요..

대신 숄스타일이라 가방같은건 

미리 매고나서 가디건을 덧입어야하는..ㅎㅎ

원단 [조이오브메이킹]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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