posted by 우꺄꺄 2014. 9. 28. 09:03

8월달 일이 잔뜩 쌓여서 한참 바쁘고 스트레스 만땅일때.. 

(이 앞에 쌓여있는 컷봉투들은 극히 일부..-_-)


잠시 스트레스를 풀기위해 웹서핑을 하다가 

우연히 블라이스를 보게 되었는데 느닷없이 이 블라이스에게 꽂혔네요..-.-a



전에도 블라이스를 몰랐던건 아니라서 

다른 인형은 다 사도 내가 블라이스는 절대로 안산다 할 정도로..

블라이스는 볼때마다 많이 이상하고 눈도 무섭고..;;;


그때는 모모꼬라던가 구관이라던가의 좀 

리얼?인간적이고..아름다운?스타일의 인형이 좋았거든요..

헤키도..어찌보면 조금 리얼리티가 있는 어린이 인형쪽이구 말이죠..ㅎㅎ


하지만 사람이란 늘 무언가에 대해 호언장담할수 없는 것이..

그렇게 괴상해보이던 블라이스가 예뻐 보이는게 한순간이더라구요..


왜 그랬을까요?;;

 특별히 더 예쁜 블라이스도 아니었고..

다만 괜찮은 옷을 입고 예쁜 신발을 신고 있었을뿐..ㅋㅋ



그리하여..산더미같은 일을 보며 기함을 토하며 찍은 사진의

조~~오기 뒷쪽에 배경으로 찍힌 '구디걸 고고(굿디걸 고고)'를

하나 주문해서 집에 들이게 된 것이었지요..




근데 아~~포장을 풀어보니..

블라이스는 그렇게 마감 퀄리티?가 좋은 인형이 아니더라구요..

(가격대가 비슷한 모모꼬에 비해..)


우선 이 공식사진에서 보던것과 달리..

실제 머리카락은 사방팔방으로 뻗쳐있고 머릿결도 나쁘고..음

헤드의 뒷통수가 너무나도 납작한건 놀랍기만 하고..ㅋㅋㅋㅋㅋ


하지만 몸에 비해 머리가 큰 구조상.. 

얼굴과 뒷통수가 납작한 형태가 아니면

제대로 서있을수가 없겠더라구요..^^;


구조는 그렇다쳐도..이 공식사진과..

조그맣게 나왔지만 맨위의 제 고고짱이랑은

다른건 몰라도 머리카락이..ㅠ..ㅠ



결국 일이 다 끝나고..

첫 블라이스지만 구디걸 고고를..

헤드를 해체하는데 무지 힘들어 고생하며..

바로 커스텀 했어요..^^;




얼굴광택이 있어서 사진을 찍으면 

번들거리는 하일라이트존이 생기는게 맘에 안들어서 광택을 없애기로 하고..

 일단 메이크업을 모두 지우고..무면허 쁘띠야메성형을 감행..ㅎㅎ




서양식 갈라진 턱이 눈에 조금 덜 띄게 턱을 다듬어 주고 입술도 조금 카빙해주었어요..

지금은 조금 후회를 하고 있지만 야메 쌍꺼풀도 만들어주었구요..(≥∨≤);


머릿결이 안좋고 스타일링이 안되는 머리카락도 바꿔주기위해 가발로 교체하고..

메이크업을 다시 해주고 무광코팅을 해서 얼굴의 번들거림을 없앴어요..


눈동자는 생각보다 무섭지 않아서 디폴 그대로이고..

속눈썹은 재료가 없어서 아직 바꿔주지는 않고 

디폴에 컬링만 넣어주었어요..^^;




요건 오렌지 눈동자..

첨엔 제일 무서웠다지요..;;


근데 지금은 잘 어울리고 예뻐보여요..

하지만 여전히 블루나 그린을 제일 좋아하긴 해요..^^a

(짙은 브라운이 있었으면 좋겠다 생각하기도 하구요)




사진엔 오렌지처럼 나왔지만..

이건 핑크 눈동자..ㅎㅎ;


처음 만져보았지만 왜 블라이스를 좋아하는 

인형매니아가 많은지 알것 같아요..


보면 볼수록 귀여운 생김새와..

무심한듯 시크한듯한 표정이 매력인 블라이스예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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